100번째 창문
ليس هناك ما هو صحيح ، كل شيء مسموح به Nothing is true, Everything is permitted.
돌아가는 펭귄 드럼 간단감상


(문제의 생존전략 시퀀스)

*뭔가 문장이 난잡합니다.

애니를 안 보기 시작한지도 어언 1년이 되던 차, 갑자기 마마마, 타이거 앤 버니와 아노하나를 기점으로 미친듯이 신작 애니들을 챙겨보고 있습니다. 주로 오리지널 애니들을 챙겨보고 있는데, 그 중 가장 막 나가는 물건이라면 이걸 들 수 있겠네요. 90년대 [소녀혁명 우테나]로 일본 애니계에 큰 충격을 안겨준 이쿠하라 쿠니히코의 복귀작입니다.

한마디로 이 애니는 타이거 앤 버니처럼 제대로 복고 스타일의 애니입니다. 타앤버는 90년대 정통파 액션드라마물을 재현했다면 핑드럼은 90년대 세기말 떡밥물을 재현하고 있다고 할까요. 다만 90년대와 달리 이쿠하라에겐 싸고 저렴하게 가능한 CG와 HD 영상 기술이 있습니다.

이쿠하라가 이 기술들을 이용해 뽑아낸 맛이 간 분위기는 매력적입니다. 여동생의 목숨을 위해 '핑드럼'을 찾는 쌍둥이 형제라는단순한 줄거리와 소재는 점점 도돌이표를 반복하면서 미스테리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사회적으로 금기되는 소재와 관계에 곁들어진 등장 인물의 정신 상태는 낭만주의처럼 병적인 감정들이 극도로 거창하게 부풀려져 유치하지만 그로테스하게뻥뻥 터지며 지하철 픽토그램과 안내서, 사이키델릭에 영감을 받은 미적 감각은 유치한 원색과 무늬들로 온갖 현란한 미학을 뽐내고 있습니다. 특히 9화는 미친 감각으로 넘실거립니다.

아직 무슨 내용인지 알수없다는 평도 있는데, 그래도 점점 내용이 풀리는 걸 보면 이 애니는 분명 운명과 사회에 대한 고찰을 품고 있는게 분명합니다. 그 내용을 제대로 표현한 걸작이 될지, 아니면 연출 과잉의 괴작이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허나 지금 나온 것만으로도 흥미로운 애니입니다. 문제는 괴랄한 테이스트에 점점 보고 있는 사람이 줄어드는 것 같다는 점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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