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홍빛 왕의 궁전에서 40주년 리모델링

심홍빛 왕 曰 살려줘! 또 재발매야!

또 한번의 재발매 소식. 킹 크림슨King Crimson의 역사적인 첫 앨범 [In the Court of the Crimson King] (1969, 심홍빛 왕의 궁전에서)가 2009년 10월 12일 40주년 기념반으로 재발매된다고 합니다. 2004년 24비트 리마스터링 이후 5년만이네요.

그래도 뭐 보너스 CD나 트랙 떨렁 넣고 "자 봐라 이 우매한 청자들아, 넌 그저 음반 사는 기계에 불과해"보다는 낫습니다.울궈먹기 같지만 그래도 꽤 빵빵하게 준비한 티가 나거든요. 고명하신 위 박사님[각주:1]께서 소개하시길...

너무 긴 나머지 접어놓습니다.

존내 복잡하지만, 축약을 하자면...

1.2CD 버전 (일반판 1CD 2009년 윌슨/프립이 새로 한 믹스, 2CD 2004년 오리지널 리마스터)
2.CD/DVD 버전 (1CD에는 2009년 새 믹스한 음원이 담기고, DVD에는 2009년 새 믹스 DTS 5.1채널 버전과 2004년 오리지널 리마스터 고음질 스테레오 버전이 실립니다.)
3.5CD/1DVD 버전 (CD/DVD 버전에 2004년 오리지널 리마스터 CD버전+데모+미공개 음원+부틀렉)

...왠지 적고보니 CD/DVD 버전이 가장 어정쩡해보입니다.

왜 이 음반 리이슈에 관심을 기울이냐면... 참 신세대(...)스러운 이유 때문입니다. 최근에 [칠드런 오브 멘]을 다시 보다가 'The Court of the Crimson King'가 울려퍼지는 장면을 보고 정신적 충격을 심하게 받았기 때문입니다. (왜 처음 봤을때 못 알아봤냐는 질문은 하지 말아주세요 흑.) 

그 충격 때문에 '이건 사야 돼!'라고 2004년 리마스터반을 사랴고 했다가 이 뉴스를 들었습니다. (그 뉴스를 8월쯤에 들었나? 그땐 나온다는 뉴스만 있어서 포스팅 안 했습니다.) 당빠 구입 취소했습니다. :-) 과연 2009년 새 믹스하고 오리지널 테입 리마스터가 어떤 차이가 나는지 궁금해졌거든요.

여튼 전 미공개 음원엔 관심 없으니 평범하게 2CD 버전을 하나 장만하려고 합니다. 이 정도는 라이센스반으로 나와주겠죠. 워너 뮤직 코리아! 'Epitaph'의 한국 내 명성을 봐서라도 해줘 징징.
....뭐 라이센스가 안되더라도 정식 수입은 하겠죠. 킹 크림슨인데.





....요새 드는 생각인데 저 그냥 음반 재발매 뉴스 블로그로 전향할까요?
  1. 성은 위, 이름은 키백과라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뭐임마)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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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dphone music/잡담 2009/09/30 11:53

큰 별Big Star의 크고 아름다운 재발매


파워 팝 명밴드인 빅 스타의 1,2집이 다시 단독 재발매된다고 합니다. 음... 단독으로 CD 재발매되는 건 처음이죠? 이 앨범들? 여튼 이걸 구입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살짝 고민이 들고 있는데 왜나하면 제가 이 앨범 합본을 SACD 하이브리드로 질렀기 때문입니다. 고민은 다음과 같습니다.

1. SACD 하이브리드보다 음질이 좋을 것인지? (혹은 SACD 하이브리드하고는 완전히 다른 리마스터링 소스인지?)
2. 음악이야 노다웃이지만, 다시 재장만할 정도로 리이슈만의 매력이 있는지? (이건 그렇게 큰 고민은 아닙니다.)

*하지만 저런 고민을 해도 결론은 이거라능...
물론 음악은 말할 것 없이 좋습니다. 다만 처음 들었을때 틴에이지 팬클럽이나 위저 같은 요새 노이즈 파워 팝 생각하고 들었다가 당황했돠눈... 좀 더 클래식 팝-록 쪽에 가깝다고 할까요. (나중에 알아보니 칩 트릭이 그 쪽(노이즈 파워 팝)에 가깝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첫 앨범인 넘버 1 레코드를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Feel'이나 'Thirteen' 같은 트랙이 좋았던 것 같아요. 라디오 도시도 좋은 앨범이긴 하지만... 여튼 생각나서 들어보고 있습니다. 첫 인상보다는 천천히 들어보면서 좋아졌던 앨범들이라고 기억됩니다.

아 그리고 자매품으로 이 박스셋도 있습니다. 저 리이슈하고 같은 기획선상에 있는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세 장의 정규 앨범(인지 잘 모르겠지만)+미발표곡+호화 박스셋이라는데 일단 잘 만들었다는 평이 대부분이네요.
....4CD에 65800원이면 싼거겠죠? (하지만 여전히 부담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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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dphone music/잡담 2009/09/29 17:59

칼리토 "AOGN" 라이더의 JLPT 1급 기원을 위해 바치는 송가

제 인터넷 지인 중에 칼리토님이 있으십니다.

이 분은 제가 지금 몸 담고 있는 PIG-MIN 에이전시의 매니저 역할을 담당하고 계시죠. 한때 AOGN이라는 게임 관련 웹사이트를 운영하셨고, 라이더를 좋아하시는 자칭 다크 히어로입니다 (?) 한때 인터넷에서 대단한 화제거리가 되었던 스타 스톤을 처음 발굴해낸 사람이기도 합니다.

어쨌든 이 분이 올해 12월에 실시할 JLPT를 치신다고 합니다. 당연히 지인으로써 도리를 다하고자, 칼리토님의 JLPT 1급 기원을 위한 송가 한 곡을 준비했습니다.


Louis Armstrong - We Shall Over Come

1960년대 프로테스트(저항) 송가로 유명한 곡이죠. 미국 흑인들이 민권 운동을 할때 자주 불렀던 곡이라고 합니다. 번안 제목이 '우리 승리하리라'였던가요? 아무튼 그렇습니다. 제가 가장 처음 들었던 버전이 이 버전이였습니다.

여튼 칼리토님도 이 곡처럼 어려운 일들과 문제들을 넘어서 인생에서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인생의 승리자가 되서 염장을 (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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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 Season/일상/잡담 2009/09/28 01:36

20090927 요새 들은 음반.

1. Pulp - [This Is Hardcore] (1998, Island)

다크 사이드 오브 펄프. [Different Class]가 펄프의 빛이라면 이 앨범은 펄프의 어둠을 구성합니다. 비관적이고, 어둡고 도시의 밤을 떠오르게 하는 음악이랄까요. 자세한 것은 리뷰로 대체하겠습니다. 왠지 들을수록 파고들 구석이 많은 음반 같습니다.

딜럭스 에디션이 가치있는 편이니 꼭 딜럭스로 구입하시길.

2. Phoenix - [Wolfgang Amadeus Phoenix] (2009, V2)

앨범 커버에서 볼 수 있듯이 이 앨범은 팝 멜로디와 그루브 폭탄의 향연입니다.

프랑스 악센트 존내 강한 보컬과 댄스 리듬, 드라이빙 강한 기타 록, 향수 가득한 신시사이저가 미친듯이 쏟아붓는데 이걸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까요? (아 프랑스 악센트는 싫어할수 있겠...) 당연 올해의 앨범이라 자신합니다. 쿨한데 멋지기까지! 아 CD+DVD 버전 패키지는 전혀 쿨하지 않습니다. 그냥 최근에 수입된 1CD 버전으로 가세요. 이건 따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나저나 유니버설 뮤직은 좀 맞아야 함. 5월에 나온 앨범이 9월에 수입되는 이런 막장은 까여야 함. 게다가 CD+DVD 버전을 먼저 수입하는 만행이라니 쿨타임 됬다 유니버설 뮤직 까자

3. The Kinks - [The Village Green Preservation Society (Deluxe Expanded Edition)] (2009, Sanctuary)

더 이상의 설명이 必要韓紙?

그렇습니다. 저번에도 고백했듯이 전 킹크스매니아... 결국엔 3CD로 재구ㅋ입ㅋ 이건 투자할 가치가 있다규! 가격도 3CD치고 싼 편이였습니다.

구판 CD는 아는 사람에게 넘겼습니다.

그런데 이 앨범 3CD는 2004년에 나오지 않았나요? 여튼 요새 생츄어리-유니버설 딜럭스 에디션 시리즈가 줄줄이 나와서 전 기쁠 따름입니다. (다음 목표는 블랙 사바스)

4. Love - [Forever Changes] (1967, Elektra)

만인이 찬양하는 앨범이죠. 확실히 만인이 찬양하는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이 앨범에는 시대를 초월하는 감각이 담겨있습니다. 다만 예상보다 좀 사근사근하면서도 몽환적이더라고요. (전 중독적인 사이키 멜로디가 좍좍 쏟아지는 그런 앨범을 생각했...) 그래도 풀냄새가 풀풀 풍기는게, 듣고 있으면 당시 히피들이 되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정말 이때는 한때였나 봅니다. 당시 흑인의 음악적 스테레오타입을 깨부순 아서 리의 용감함에 경배하고 싶습니다.

마약하는 과정을 도취 - 환상 - 좌절로 나눌수 있다면 이들은 도취에 속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튼 모던록 소년소녀들 중에서 그리즐리 베어 좋아하신다면 꼭 들어보시길. 아마 그리즐리 베어가 비치 보이즈(+반 다이크 팍스) 다음으로 이들에게 영감을 많이 받았을 것 같습니다.

여담이지만 이어폰보다는 스피커가 더 감상하기 적합한 앨범인듯 싶습니다. 왼쪽 채널을 잘 안 쓰더라고요.

그러고보니 신보는 딱 한개밖에 안 들었네요. 라 루La Roux하고 리처드 할리Richard Hawley나 들어봐야 되겠습니다. 퓨처 오브 더 레프트나 XX, 빅 핑크는 수입이 안 되서 하릴없이 기다리고 있는 중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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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dphone music/잡담 2009/09/27 11:31

디스트릭트 9 [District 9] (2009)


디스트릭트 9
감독 닐 브롬캠프 (2009 / 미국)
출연 샬토 코플리, 윌리엄 앨런 영, 케네스 코시, 로버트 홉스
상세보기

남아공에서 날아온 독특한 SF

(9월 25일자 시사회 다녀왔습니다. 표도 있으니 인증 가능합니다. 불법 복제에 시달리고 있어서 미리 밝혀둡니다.)

피터 잭슨 제작, 닐 브롬캠프 감독의 [디스트릭트 9]은 페이크 다큐멘터리-장르 영화의 노선에 충실한 영화입니다. 이 장르 역시 떠오르는 영화만 꼽아봐도 쟁쟁한 선배들이 많이 있는 장르이지만 [디스트릭트 9]은 그 쟁쟁한 선배들과 경쟁할만한 재능과 능력이 있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클로버필드], [플라이], [에일리언], [칠드런 오브 멘], [괴물], 아르파헤이트 고발 영화, [콘스탄트 가드너], [니아 언더 세븐] 같은 작품들을 잽싸게 왔다갔다하면서 그 균형 감각을 잃지 않는 감각을 보이고 있습니다.

외계인과 인간이 같이 사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디스트릭트 9은 외계인 보호 지대라는 미명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는 외계인 격리 수용 구역에 불과했습니다. 외계인을 관리하는 MNU 직원인 비커스는 일 때문에 디스트릭트 9에 투입됬다가 이상한 물질에 노출되고 순식간에 쫓기게 됩니다...

영화의 초중반부는 페이크 다큐멘터리 장르를 교활하게 활용합니다. MNU의 활동을 담은 영상과 주인공 비커스에 대한 (사건 종료 후) 인물들의 논평, 전문가들의 설명, 뉴스릴, CCTV 등을 잽싸게 왔다갔다하면서 세계관과 이야기 전개의 포석을 깔아댑니다. 중반부 이후 비커스가 본격적으로 쫓기는 몸이 되면서 영화는 폴 그린그래스가 만든 본 시리즈 같은 격렬한 다큐멘터리 스타일의 액션 영화으로 장르를 전환하는데, 이 또한 논리적이면서도 효율적입니다. 일관성이 있달까요. 다만 카메라를 티나게 의식하던 인물들이 갑자기 장르가 바뀌니깐 의식하지 않는다는 점이 좀... 이 부분은 좀 매끄럽지 못하더라고요.

이 영화의 주인공인 비커스는 그야말로 속물적인 관리직 화이트칼라입니다. 하지만 자기 아내에 대한 애정이나 몇몇 행동에서 보이는 면모들을 보면 완전히 글러먹은 인간은 아니라는 것은 알 수 있죠.  여튼 모든 평범한 영웅들처럼 그 역시 우연한 사건으로 사건에 휘말리면서 인물이 변해갑니다. 공포, 두려움, 분노, 소심함, 그리고 각성까지 다채로운 변화가 이어지면서도 속물적인 모습과 진실된 영웅의 모습이 섞여있는 묘사도 자연스러워 좋습니다. 다만 이 드라마가 대단히 감동적이진 않습니다. 짠하긴 하지만, 마음을 울리는 수준까지는 아니라고 할까요. 하지만 첫 작품 낸 감독에게 이런 비평은 과한 것 같습니다. 솔직히 그렇게 문제되는 것도 아니고요.

아 SF적인 요소에 대해 적지 않았네요. SF적 이미지를 번쩍번쩍 드러내던 보통 할리우드 영화와 달리, 이 영화의 SF적 이미지는 남아공이라는 현실 아래에 숨겨져 있습니다. 마치 [괴물]처럼요. (유사한 장면도 한 두 개 있습니다.) 이 영화의 SF적 장치는 남아공의 인종차별에 대한 은유입니다. 비커스의 캐릭터 변화나 몇몇 배경이 그렇죠. 이 영화가 노리는 과녁은 겉으로 드러나는 아르파헤이트 정책이 철폐되었지만, 여전히 그 정책의 영향 아래에 있는 백인들과 정책들입니다. 이 점에서 이 영화는 1980년대 나왔던 아르파헤이트 비판 영화의 전통과 맥을 잇습니다. 비록 그 영화들과 달리 리얼리즘 대신 SF 판타지의 탈을 두르고 있지만요.

결론을 내리자면 [디스트릭트 9]은 얄미울정도로 교활하면서도 관객의 명치를 푹 찌르는 순간도 있는 괜찮은 영화입니다. 성숙함보다는 치기가 더 돋보이긴 하지만, 이 정도로 해낼 수 있다면 차기작도 왠지 기대가 됩니다. 킬링 타임 블록버스터 이상의 성취를 이뤄낸 대담한 영화입니다.

P.S. 비커스가 변이해가는 과정에서 크로넨버그의 터치를 느낄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손톱과 이빨이 빠져나가는 장면은 [플라이]나 [비디오드롬]에서 드러났던 '별 거 아닌데도 움찔하게 만드는 폭력/고어'라는 점에서 비슷하죠. 이 장면 외의 고어 장면은 역겹지만 유머가 있는 고어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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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er Into Movie/리뷰 2009/09/26 01:38

망념의 잠드 설정자료집 상권 구입 (본격 덕후 인증 포스트?)

2009/09/02 - [Man Next Door/잡담] -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망념의 잠드 설정자료집편~

어제 블로그 하루 쉬었습니다. 뭐 몸이 안 좋거나 무슨 나쁜 일이 생겨서 그런건 아니고, 그냥 블로그를 하루 좀 쉬고 싶더라고요. 변화를 주고 싶었기도 했고요 :-)

아무튼 오늘 포스팅 거리는 망념의 잠드 설정자료집 상권 인증 사진입니다. 느긋하게 있다가 한정 생산에 완판 됬다는 사실에 못 구할 줄 알았는데 정말 타이밍 좋게 야후 옥션에서 누가 팔고 있더라고요. 물론 아직 신용도 따윈 없어서 구매대행으로 구입했습니다. 2000엔에 대행비까지 포함해서 꽤 많은 비용이 깨졌지만 만족합니다. 일반구매했을때 드는 비용에서 1만원 정도 더 들었나?

요새 '내가 이 작품을 열렬히 좋아(라고 적고 덕질이라 읽는다)하는구나'라는 생각이 스스로 들 정도로 망념의 잠드 관련 상품을 꾸준히 사모으고 있는 중입니다. OP, ED 싱글에 설정자료집까지... (하지만 DVD/블루레이는 너무 비싸 엄두도 못 내고 있... 북미판 나오면 살지도?)

일단 설정 자료집 퀄리티는 만족합니다. 하권 구입을 유도한건지 빠진 캐릭터나 배경 설정 스케치가 있지만, 인쇄 상태나 선명도는 모두 준수한 편입니다. 자료의 가치도 괜찮은 편이고요. 보면서 '애니메이션 연출 공부에 꽤 도움이 되겠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는데, 세세한 설정과 스케치에 '역시 디테일의 본좌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 류조의 연구실 배경 스케치. 보면 헉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아무튼 처음으로 산 설정자료집인데 마음에 드는군요.

하권은 10월 22일에 나온다는데, 상권처럼 시껍하지 않기 위해서 서둘러야 되겠습니다. ㅎㅎ 이것도 구하면 인증 사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돈은 마구 깨지지만 상관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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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 Next Door/잡담 2009/09/25 12:13

태아의 불타는 입술

The Flaming Lips - [Embryonic] (2009, Warner)

플레이밍 립스의 신보가 나온다고 합니다.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daft님 블로그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역시 요시미 앨범하고 전쟁 앨범간의 텀이 너무 길었...) 신보 제목은 [Embryonic]. '태아의'라는 뜻을 가지고 있답니다. 참 불타는 입술다운 제목이랄까요. 10월 13일 발매예정이라고 합니다. (국내 발매 될까요...)

요 몇 년 사이에 플레이밍 립스의 과격한 아트 팝이 애니멀 콜렉티브라던지 MGMT 같은 후배 밴드들의 리스펙트를 받고 있는데 (리스펙트가 과도한 표현이라 폄하 할 수 있겠지만, 적어도 최근에 불타는 입술 스타일의 음악을 하겠다!는 밴드들이 많이 는 건 사실이죠.), 이 앨범이 왠지 그런 후배들에 대한 화답일꺼 같아서 좀 기대가 됩니다. 실제로도 MGMT하고 카렌 오가 신보에 참여했다고 하네요.

일단 리더인 웨인 코언의 발언에 따르면 전작의 스타일을 탈피해 조이 디비전, 마일즈 데이비스, 존 레논의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마일즈 데이비스가 연주하는 존 레논 풍 조이 디비전 곡이라... 역시 그들 답습니다? 

대부분 전작이 글쎄...라고 했지만 전 워낙 만족했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단 저 아래 비디오는 첫 싱글?인 'I Can Be A Frog'입니다. 이 싱글은 전작에 실려있던 'Mr. Ambulance Driver'하고 비슷합니다. 영적이면서 살짝 뒤틀린 불타는 입술 표 발라드라고 할까요. 아 참고로 웨인 뒤에서 동물 소리 내고 있는 사람은 카렌 오입니닷. 잘 어울려요. (퍽)

피치훡에 의하면 다음 싱글 'Watching the Planets'의 비디오는 벌거벗은 여인네들이 자전거를 타고 떼로 달려가는 내용이라고 합니다....정말 얘네들은 머리 어딘가 나사가 빠진거 아닐까요? (좋은 의미로) 이렇게 마구 장난질쳐도 모두에게 인정받는 주류 뮤지션은 벡 정도 밖엔 없을듯 싶습니다. 

.......사실 저도 그들의 분탕질을 무척 좋아합니다. 히힛. 벡 아저씨처럼 장난질의 급이 달라요. 이 분들은.

그나저나 소프트 불레틴 앨범 아직 없는데... 사야 하나..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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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dphone music/잡담 2009/09/23 21:43

Der Katalog von Kraftwerk

영어판 박스 앞 표지.

한때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 리마스터링하고 버금가는 악명을 지녔던 전설적인 독일 일렉트로닉 그룹 크라프트베르크의  디지털 리마스터링[각주:1] 및 박스셋(영어판은 'The Catalogue', 독일어판은 'Der Katalog') 이 드디어 발매일이 잡혔다고 합니다. http://en.wikipedia.org/wiki/The_Catalogue 

크라프트베르크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2009년 10월 5일에 세계적으로 단품 발매가, 11월 16일에는 박스셋 발매가 이뤄진다고 합니다. (EMI 쪽에서 발표한 날짜는 미묘하게 다르지만 복잡해서 패스.) 확실한 것은 독일어 버전하고 영어 버전으로 따로 발매가 된다는 것입니다. 인터내셔널 버전은 당연 영어 버전이 표준이 되고요. (오리지널러티 때문에 독일 버전으로 듣고 싶은데 이거 비틀즈 모노 박스셋처럼 되는거 아닌지 몰라...)

크라프트베르크 역시 비틀즈처럼 명성에 비해 이상하게 재발매가 안됬던 그룹이였는데 비틀즈 재발매에 자극을 받은 듯 올해 재발매하는군요. (물론 올해 3월에 작업하고 있다는 뉴스가 있긴 했지만...) 일단 너무 자주 발매 연기가 된 물건인지라(무려 6년! 후덜덜) 확실히 나와봐야 알 수 있을듯 싶습니다. 뭐 이렇게 상세하게 계획이 잡혀있으면 진짜 나올 가능성이 높아보이지만 말이죠.

여튼 2009년은 리이슈의 해 (하품)

부록으로 독일어판 박스셋 Der Katalog의 앞 표지입니다.

독일어판 박스 앞 표지.

  1. 전작은 아니고, 1974년 아우토반 앨범부터 2003년 투르 드 프랑스까지라고 합니다. 뭐 그래도 크라프트베르크의 핵심 시기를 담았으니 팬들의 불만은 없을 듯?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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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dphone music/잡담 2009/09/22 13:07

짱구는 못말려 작가 우스이 요시토 사망 확인.

http://www.fnn-news.com/news/headlines/articles/CONN00163309.html

아.... 끝내 사망으로 확인됬군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동안 [짱구는 못말려] 재미있게 봤어요.

행여나 등산 가시는 분들, 조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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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Not There 2009/09/21 10:25

Love 2 (Too) by Air

Air - [Love 2] (2009, EMI)

벌써 신보...라고 말하려고 하는 순간 전작 포켓 심포니에서 2년 지났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세월 빠르네요. 일단 한국에서는 10월 8일에 상륙한다고 합니다. 이것도 수입 처리 될 줄 알았는데 라이센스반으로 나오네요.

뭐 포켓 심포니는 듣지 않았지만 2004년 토키 워키 앨범은 정말 잘 들었고, 개인적으로 그럭저럭 관심이 있는 밴드인지라 이번 신보도 기대가 됩니다. 일단 평 추이를 살펴보면서 구입을 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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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dphone music/잡담 2009/09/20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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