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우린 인간이 아닌가? A: 우린 리마스터야!

[예언자] 리뷰 완성하기 전에 잠시 쉬어가는 차원의 포스팅입니다.

Devo - [Q: Are We Not Men? A: We Are Devo!] (1978, Warner) ...앙겟썸?

그렇습니다. 미국 뉴웨이브 밴드인 데보도 2009년 재발매 웨건에 동참했습니다. 1집 [Q: Are We Not Men? A: We Are Devo!]와 3집 [Freedom of Choice]가 2009년 11월 3일 리마스터링 재발매된다고 합니다.

뭐 1집은 노다웃 명반이고, 인기도 꾸준히 있었지만 의외로 리마스터링 재발매는 안됬는데, 결국 이렇게 재발매되는군요. 명성+워너뮤직 때문이라도 정식 수입 되겠죠. 하암.

(뻘드립의 시간)
이게 다 당신 음반사 덕택이야! 안돼 죽고 싶지 않아 으아아아아! 이런 일이 일어날줄 알았지 하지만 음반사는 내 말을 듣지 않았어  차라리 B-52's 1집을 냈으면 좀 기뻤을텐데..

....사실 재발매되니 좋고, 수입이 되면 당근매니악하게 사야죠. 다만 너무 재발매가 쏟아져서 '재발매되니 좋아요 나오면 살꺼에요'라는 멘트조차 지겹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포스팅할 거리를 주니 불평은 하지 말아야 되겠죠. 과연 올해 12월까지 얼마나 많은 재발매가 쏟아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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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dphone music/잡담 2009/10/31 21:36

20091030 개교기념일인데


러시아에서는 숙제가 저를 합니다!

............

오늘 19시 30분에 예언자 보러 갑니다. 보고 감상평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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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 Season/일상/잡담 2009/10/30 11:42

[PV] The XX - Crystalised


다량의 보고서(그것도 영어/한국어, 문제도 오질나게 어렵다!)를 작성하라는 명이 떨어졌습니다. 게다가 다른 보고서도 있습니다. ...적어도 다음주 화요일까지는 바쁠 것 같습니다. (물론 업뎃은 간간히 할께요.) 일단 내일은 중간 고사용 퀴즈 있는데 그거 준비중입니다. 그리 어려운 문제는 아니지만 준비는 확실히 해야 되겠죠.

여튼 런던 출신 4인조 The XX의 첫 앨범, 어제 주문해서 오늘 도착했습니다. 앨범 평은 나중에 올리도록 하고, 앨범 첫 싱글인 Crystalised 평을 써볼까 합니다.

사실 첫 싱글 들을땐 이 앨범을 살 줄은 몰랐습니다. '뭥미?'라는 느낌이 강했거든요. 중얼중얼하다가 심심하게 연주하는 도입부가 별로 안 땡겼거든요. 그런데 다시 듣다보니 오잉? 이거 괜찮은데? 싶었습니다. 결국 계속 듣다가 '안 되겠다. 앨범 사서 들어봐야 되겠다'라고 결국 지ㅋ름ㅋ

컨트리나 R&B 같은 루츠 풍 리프를 뱀파이어 위켄드 같은 無장식 포스트 펑크으로 개조해서 브라이언 이노 풍의 미니멀한 일렉트로닉에 반죽한 듯한 트랙입니다. 거기다가 '여기는 어디고 나는 무엇인가' 식의 고민에 빠진 심심한 보컬이 끼어들면... 참 지루할 것 같죠? 그런데 중독적입니다. 게다가 그 심심함 때문에 후반부의 슬쩍 변화하는 부분이 도드라지는 것 같기도 하고요. 음예함이라고 해야 되나요? 아무튼 비범한 감각이 살아있는 트랙입니다. 19~20살에 어떻게 이런 감각을 알았을까요? 난 뭐하고 산거지 (갑자기 열폭한다.)

그런데 정말 뮤직비디오는

....더 이상의 설명이 必要韓紙?

아무튼 참 좋은 트랙이에요. 한국에서 재고도 팍팍 나간것 (벌써 품절크리) 같은데 국내에서 큰 호응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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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dphone music/잡담 2009/10/28 22:22

20091027 근황


1. 형느님이 휘리릭 뿅~해서 갑자기 최신 그래픽 카드와 파워, 램이 생겼다카더라합니다.

그래픽 카드: 이엠텍 지포스 9800GT HV 지름신 저전력 ECO HDMI 512MB
램:삼성 DDR2 2G PC2-6400 정품
파워:스파클텍 명작 Micro 400

대충 이렇습니다. 램은 아직 도착 안 했어요.

그래서 바이오하자드 5하고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을 돌려봤는데...
이건 무슨 신세계입니까!!!!!!!!!!!!!!!!!!!!!!

페르시아의 왕자는 어떻게 될지 짐작도 안 가네요 (...)

2. 학교 생활은 은근히 어렵고 피곤합니다. 아니 뭐 작년같은 문제는 없어요. 그런데 문제는 수업. 밤에 온갖 괴랄한 영화 감상과 영어 수업을 하자니 완전 죽을맛... 그래도 스케줄을 그리 복잡하게 안 짜놔서 그럭저럭 해치우고 있습니다.

3. 아... 오늘은 드디어 공강일이군요. 화요일이 없었으면 꽤 힘들었을것 같아요. 그런데 수요일에 내는 보고서를 쳐야 한다능 ㅠㅠ

4. 빅 핑크와 xx 드디어 들어왔습니다. 지를 예정입니다. 드디어! 드디어! 이제 퓨처 오브 더 레프트하고 플레이밍 립스만 들어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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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 Season/일상/잡담 2009/10/27 00:18

20091024 음반일기 02 - 전자양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음반을 지르는가?

Can - [Ege Bamyasi] (1972, United Artist)
Justin Timberlake - [FutureSex/LoveSounds] (2006, Sony BMG)
황보령 - [Shines in the Dark] (2009, 엠넷미디어)
Richard Hawley - [Truelove's Gutter] (2009, Mute)
Ladytron - [604] (2001, Emperor Northern)
La Roux - [La Roux] (2009, Polydor)
Super Furry Animals - [Dark Days/Light Years] (2009, Rough Trade)
Royksopp - [Melody A.M.] (2001, EMI) [The Understanding] (2005, EMI)

요새 목돈이 생겨서 좀 질렀습니다. 너무 많이 질러서 평하기도 좀 힘드군요 (...)

은 저번에 다뤘으니 제외하죠. 전스틴 진버레이크 음반은 정말 시류에 안 맞는 지름이였는데, 확실히 이 사람은 아이돌 팝에 어떤 개가를 이룬것 같습니다. 아이돌 팝이 나갈수 있는 가장 전위적인 음악 아닐까 싶습니다.

황보령은 의외였습니다. 솔직히 사면서 가장 예상이 안 갔던 음반이였는데... 다채롭다고 할까요. 펑크와 전자음악, 하드 록 등 다루는 장르들은 많지만 의외로 일관성이 있습니다. 솔직히 첫 인상은 낯설지만 꽤 인상적이고 아릅답습니다. 그리고 이 앨범에는 더티 프로젝터스의 'Cannibbal Resource'나 그리즐리 베어의 'Southern Point' 같은 올해 최고의 인트로 송인 '돌고래 노래'가 있습니다.

리차드 하울리는 주변의 추천들로 구입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분은 펄프 투어 기타리스트로 활약하다가 정식 멤버로도 활동하기도 했답니다. (아 어쩔수 없는 펄프빠) 하지만 브릿팝 보다는 챔버 팝에 가까운 앨범이더라고요. 정확히 쉐필드 중년 오야지 간지가 작렬하는데 좋습니다.

몇몇 곡 길이가 좀 더 짧았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다크 카바레나 틴더스틱스 좋아하시면 광희하실 앨범이라 사료됩니다. 물론 전 둘 다 좋아하니깐 추천을 날립니다. (은근히 저 취향이 구식인듯 (...)) 2005년에 나온 Coles Corner가 좀 더 만인의 지지를 받은데다 곡 길이도 그럭저럭이라고 하는데 들어봐야 되겠습니다.

레이디트론라 루는 뿅뿅 신스 팝입니다. 그렇습니다. 전 대한뿅뿅신스팝만세위원회 소속 회원입니다. (뭐) 다만 레이디트론이 크라프트베르크 같은 원시적인 뿅뿅이라면 라 루는 주니어 보이즈나 베리얼 같은 최신 덥스텝을 받아들인 뿅뿅이입니다. 일단 레이디트론은 좀 과하다는 인상이 있지만, "본격 빨갱이(*주. 공산주의 비하 의도가 아닙니다.) 풍 에쑤에프 대활극 활동사진" 간지가 나서 좋습니다. 미라 아로요 좋아요.

라 루도 좋습니다. 다만 레이디트론보다는 앨범의 구성보다는 개별 곡의 인상에 집중한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엘리 잭슨 양, 은근히 틸다 스윈턴 닮았지 않았나요? 'Bulletproof' 뮤비 보다가 '완전 틸다 스윈턴이잖아'라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는... 옆에서 본 사진은 그런 느낌은 안 드는데 정면 사진 보면 진짜 닮았다는... 

슈퍼 퍼리 애니멀즈 신보는 버블검보다 사이키델릭 쪽으로 중심을 옮긴거 같더라고요. 그래도 'Helium Hearts' 같은 놀라운 싸이키 버블검 팝쏭이 있으니 이 쪽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은 듯 싶습니다. 방향성이 좀 더 애니콜 (not 삼성) 쪽에 가까워졌다고 할까요. 여튼 이 앨범은 왠만해서는 졸작 안 만든다고 소문난 SFA 커리어 중에서도 잘 만든 음반에 속할 것 같고요, 몇몇 트랙은 정말 좋아하게 됬습니다.

그래도 이 앨범하고 [Rings Around the World] 어떤거 선택할래, 물어보면 전 후자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정말 그건 SFA 판 [요시미, 핑크로봇하고 맞짱뜨다]라능... 좋아한다능... (발그레) 참고로 올해의 곡 제목이 이 앨범 수록곡 중에 있는데 바로 'The Very Best Of Neil Diamond'입니다. 깔깔깔! 닐 다이아몬드의 최고 베스트 앨범이래! 깔깔깔! (...죄송합니다) 아 정말 유쾌한 사람들이에요.

로익솝... 이거 정말 도착하자마자 절 뒤집어지게 했습니다. 제가 이걸 2 for 1으로 샀는데....

멀쩡해보이지만....

...

EMI 그렇게 재고가 많이 남았냐...ORZ
비요크 2 for 1과 비교샷. 너무 비교되잖아

아니 그래도 이렇게 주니깐 정말 좋긴 합니다. 일단 1집은 정말 다른 분들의 말씀처럼 레알급이고 (의외로 라운지의 영향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2집은 좀 더 집중력이 생겼는데 1집보다 전형화 혹은 클리쉐화 (감성적 유로 일렉팝 스타일) 됬다는 인상이 강합니다. 졸작은 아닌데 듣고 실망한 사람들의 논리가 이해가 되더라고요. 그래도 뭐 이만하면 됬지 않았을까가 제 입장입니다.

요새 스트레스 받냐하면 그렇게 극도로 많이 받지는 않는데, 그래도 소소한데에서 오는 압박이 좀 있습니다. 이렇게 음반을 사고 듣는게 너무 행복해서 평상시의 스트레스가 사라져서 좋은 것 같습니다. 뭐 그거 외에도 좋은 음악을 만나는 희열감 같은 것도 있으니깐 음반 사모으는 행위를 계속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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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dphone music/잡담 2009/10/24 20:15

더 클래스 [Entre les murs / The Class] (2008)

더 클래스
감독 로랑 캉테 (2008 / 프랑스)
출연 프랑수아 베가도
상세보기
학교라는 이름의 소우주

로랑 캉테의 [더 클래스]는 교실에서 시작해 교실에서 끝나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한 장소에 집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경이로운 생명감과 진지한 질문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파리 외곽의 중학교, 4년차에 접어든 프랑스어 교사 프랑수와 (원작자가 직접 연기했습니다.)가 새 학년들을 맡으면서 여러가지 일을 겪으면서 그리 모범적이다 할 수 없는 아이들의 마음을 얻어냅니다. 하지만 돌연한 사건으로 이 신뢰는 깨지게 됩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이 영화의 형식은 단순한 편입니다. 카메라는 그렇게 기교를 부리지 않고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정직하게 학교를 잡아내는데 만족하고 있으며, 교사 생활을 다룬 자전적 소설을 베이스로 한 이야기는 별다른 파격없이 순차적으로 전개됩니다. 하지만 이 영화가 묘사하고 있는 학교는 역동적입니다다. 이 영화의 학교는 작은 소우주이며 그곳은 물리적 화학적 충돌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매력은 바로 그 소우주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정교하게 관찰하는데서 나옵니다.


이 영화의 수업 장면은 정말 생동감이 넘칩니다. 좋은 액션 영화의 액션 장면처럼 합이 딱딱 맞아들어가는 선생과 학생의 기싸움, 그것을 바로 옆에서 보는듯한 느낌으로 고대로 찍은 듯한 카메라 연출, 비전문 배우가 뿜어내는 사실주의 등 기술적 성취를 넘어서는 일종의 경이감마저 느껴집니다. 연기과 관련없는 사람들에게서 이런 격렬함을 끌어내다니 로랑 캉테는 정말 훌륭한 액션(?) 감독입니다. 이 영화의 수업 장면에서 보여지는 박진감은 [라이언 일병 구하기]나 [디스트릭트 9]의 전투 장면하고 결판을 벌일만한 수준이라니깐요!

비록 마지막에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기껏 쌓아놓은 학생들과 선생님의 관계는 붕괴되지만, 어느 한 쪽이 일방적인 책임을 질 만큼 단순화되어 있지 않습니다. 프랑스와 선생은 학생들을 이해하고 올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해 노력하는 진지한 선생님이고 실제로도 꽤 노력하지만, (학생들에게 쓰지 못할 말을 써서) 문제를 일으켰지만 결국 별다른 책임 없이 넘어가는 모습을 보이고-이 때 프랑스와 베가도 연기자의 표정과 제스쳐를 잘 보시길. '심한 죄책감을 느끼지만, 그걸 표현하면 안되기 때문에 억지로 가리면서 아닌 척 해야하는 어른의 고뇌'가 잘 드러나 있습니다- 학생들 역시 불량스럽고 일면 생각 따윈 전혀 안 하는 것 같지만, 의외로 선생님과 학생의 관계를 찌르는 발언들을 합니다. ("선생님은 마음대로 말해도 되고 우리들은 말하면 안되냐?")

영화의 하이라이트이자 인상적인 장면은 징계위원회 장면일겁니다. 당사자의 이야기를 듣자고 불렸지만 당사자는 철저히 소외되고, 그 당사자의 어머니는 더더욱 소외되어 당사자의 통역을 해야 상황을 이해하는 장면. 이 장면에서 전 로랑 캉테라는 감독이 진짜배기 예술가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소통이 차단된 학생들의 절망과 그 사이에 낀 선생님의 번뇌가 이렇게 탁월하게 영상화되기도 힘든데 그는 그것을 해냈습니다. 그것도 예술 영화적인 과장된 자의식 없이요. 그래서 그 장면 마지막에 당사자 어머니가 초보적인 프랑스어로 작별 인사하는 부분은 참 씁쓸합니다. 프랑스와의 이상이 좌초되는 순간이기도 하니깐요.

영화의 마지막은 학기말(프랑스는 여름에 학기를 마치더라고요.)입니다. 껄끄러운 관계가 된 여학생이 자신은 플라톤의 '국가론'을 읽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이 하는 행동은 정말 당신이 하는 것인가?' 이 장면에서 영화는 단순히 교육 뿐만이 아니라 한 인간의 도덕과 사회 관계에 대한 질문으로 나아갑니다. 도덕적인 고결함을 지녔더라도 그것을 사회에서 온전히 실현시키는건 얼마나 힘들던가요. 종종 우리는 자신의 사회적 위치 때문에 이상을 포기하지 않던가요. 그래도 그 힘든 길을 굳이 가는 이유는? 마지막 장면의 텅 빈 교실이 대신 대답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이런 일들이 일어나도 학교는 계속 될 것이고 그럴때마다 선생과 학생들은 부대낄겁니다. 거기서 어떤 변화가 일어날수도 있겠죠.


하지만 전 영화를 보면서 좀 씁쓸했습니다. 영화에서 묘사돤 프랑스 학교는 문제가 많긴 하지만 정말 교육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선생이 있고, 발언의 자유가 그나마 있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 학교는 어떤가요? 적어도 전 권위로 찍어내리고 폭력을 불사하는 사람들을 대부분의 선생으로 모시고 살았으며, 그 사람들에게 별다른 반박도 하지 못하고 살았습니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학원과 공부로 인해 학생 생활이 전혀 재미없습니다. 다문화 교실은 더더욱 아니였고요. 그렇지만 불평하기엔 시간이 아깝습니다. 이 영화는 불평하라고 만든 영화가 아니니깐요. 여튼 [더 클래스]는 도큐멘터리적인 박진감과 치열한 도전 정신으로 무장한 흡입력 있는 걸작입니다. 치장과 감상주의가 지워진 그 곳에는 진짜 육체르를 지닌 사람들이 있었고, 영화는 2008년 칸느 영화제 황금종려상의 영광을 가져갔습니다.

P.S. 번역이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영화 초반에 프랑스 문법과 그것을 이용한 농담들이 나오는데 꽤 생경하더라고요. 애들 역시 정석적인 프랑스어를 쓰는 것 같지 않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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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er Into Movie/리뷰 2009/10/24 01:42

Uh-Oh, Popular Songs Comes To Korea

2009/10/03 - [headphone music/잡담] - Popular Songs from the eternal (but not in Korea)
제가 하도 블로그에서 닦달했더니 나오나 봅니다. (맞자)

강앤뮤직이라... 마타도어 레이블 배급이 알레스 뮤직에서 강앤뮤직으로 넘어간걸까요? (하긴 베거스 그룹에 마타도어도 끼어있었습니다만...) 

그나저나 요새 알레스 뮤직은 비밀스러운 캐나다인SECRETLY CANADIAN 쪽 음반을 주로 수입하던데 수입 담당자가 안토니 앤 더 존슨즈 베이비 로션 덕후인지 EP에 싱글까지 수입되고 있습니다! (...) 왠만해서는 해외 뮤지션의 싱글이나 EP 따윈 씹는 한국 음반 시장인데 이런 혜택을 누리다니 안토니 씨 한국에 한번 와야 할 듯 (...)

강앤뮤직은... 참 열성적인데 은근히 패키지가 안습인지라... (ex. 악틱 멍키스 3집) 패키지는 만용 부리지 말고 기본만 충실히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아 그래도 아이튠즈 보너스 트랙으로 있던 캐롤 킹의 You’ve Got a Friend 커버가 들어간것은 좋군요. (요새 애들 말투로) 저 완전 이 곡 팬이여서 왕 기대됨. 좋은 라이센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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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dphone music/잡담 2009/10/23 18:34

꼰-뚜라- (Contra)

이거 말고.




이거.


첫 싱글 Horchata입니다. 아무래도 큰 변화보다는 소소한 변화에 집중하려는 모습인거 같습니다.

전작이 국내에 나왔으니 국내에 나오겠죠? 1년씩 딜레이해서 나오지 말고 빨리 나와주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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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dphone music/잡담 2009/10/22 22:53

Can - [Ege Bamyasi] (1972)

1970년대 독일 급진주의자들의 이지적인 폭력

최근에 도착한 캔의 [Ege Bamyasi]를 들으면서, 전 동시대 감독인 베르너 헤어조크의 작품 등에서 보이는 이지적 폭력을 다시 느꼈습니다. 인성이 배제된 자연의 폭력성과 광기, 그리고 그것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표현할줄 아는 지성적인 접근이 공존한다고 할까요. 여튼 이 앨범은 그 뽀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이 앨범의 중핵이 되는 요소를 설명하자면 고도로 응축된 연주와 휭크와 재즈의 영향이 느껴지지만 제 3의 무엇으로 되버린 뒤틀린 그루브입니다. 이 요소들은 모두 다모 스즈키와 노이즈로 대표되는 광기를 적절히 통제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지성은 브레인차일드인 홀거 츄카이가 클래식과 슈톡하우젠을 공부했다는 사실에서 오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슈톡하우젠의 원시적인 전자 음악론 역시 이 앨범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캔의 정수에 가장 쉽게 다가설수 있는 트랙일 'Vitamin C'를 볼까요. 슬며서 등장해서 사라지는 스네어 드럼와 미니멀한 휭크 기타, 신시사이저, 다모 스즈키의 동물같은 울부짖음을 들으면 몸이 부르르,하고 떨립니다. 음악적 오르가즘이라고 해야 할까요. 더 놀라운 것은 이 모든게 그리 많지 않은 2트랙으로 녹음됬다는 점입니다. 세상에 이 적은 트랙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다니!

사실 전 긴 곡을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텔레비전의 'Marquee Moon'를 듣고 컬쳐 쇼크를 경험한 뒤 긴 곡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 앨범의 'Soup'는 아직 남아있던 편견을 부숴버리는 놀라운 곡입니다. 초반부에 혼을 빼놓은 뒤, 노이즈와 즉흥 연주의 세계로 바운드해서 넣는데 장난 아니더라고요.

음악사적으로 보면 [Ege Bamyasi]는 [Tago Mago]의 노이즈 광란과 [Future Days]의 앰비언트 그루브 사이에 있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저 두 앨범 아직 들어보지 못했지만, 수록곡 'Spoon'(이걸 인기 TV 드라마 주제가로 썼다고라고라고라...)의 독일 내 성공을 생각해보면 이 앨범은 그동안 이뤄낸 성과를 중간 점검 및 대중화한 앨범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비슷하게 대중성을 지향했던 후기 캔은 정작 그 포스를 잃고 음악 산업에 투항했다는 인상이 강하다면 이 앨범은 음악 산업과 독일 사회에 저항[각주:1]하는 이지적인 폭력과 대중적 요소를 모두 놓치지 않은 앨범으로 기록될 듯 싶습니다.
  1. 과언이 아닙니다. Can이라는 약자는 communism, anarchism, nihilism의 약자라고 하네요. 실제로도 좌파 아나키스트 집단 출신이라고 합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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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dphone music/리뷰 2009/10/20 23:20

[▶◀] 사랑, 기억하고 있습니다.


もう ひとりぼっちじゃない
あなたが いるから


http://sugizo86.egloos.com/1959523 (뉴스) 
http://sugizo86.egloos.com/1959686 (이이지마 마리 씨의 추도사)

이틀전 뉴스지만...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극장판 주제가 '사랑 기억하고 계십니까愛 おぼえていますか' 작곡자 카토 카즈히코 씨가 사망했다고 합니다. 사인은 자살이라고 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올해는 고마운 분들을 너무 많이 보내는 것 같습니다.

*이 곡 이외에 이 분의 유명한 노래로는 '박치기!'에 삽입된 임진강이 있습니다. (오리지널 곡은 아니고, 고종한 작곡 박세영 작사의 원곡을 1968년에 이분이 재적하던 포크 크루세이더스가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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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Not There 2009/10/19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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