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ليس هناك ما هو صحيح ، كل شيء مسموح به Nothing is true, Everything is permitted.
Fight Test/잡담 (78)
울펜슈타인: 뉴 콜로서스 첫 공개 예고편

땜빵~ 땜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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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헌터 월드 신규 예고편

한동안 휴대용 콘솔을 전전했던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거치형 콘솔로 복귀작이라고 합니다. 내년 봄 발매.

일단 HD 화질도 그렇고 모델링부터 시작해 뿌리부터 뜯어고친건 확실합니다. 과연 이 시리즈는 우려먹기에서 탈출할 수 있을것인가? 제가 보기엔 또다른 우려먹기의 시작 아닌가 싶기도 한데... 일단 재미는 보장하겠죠. 어떤 식으로 시리즈를 이어갈지 궁금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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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헌터 더블 크로스 닌텐도 스위치 Ver 예고편

땜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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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래툰 2 런치 예고편

제가 스위치를 선물받은 것은 이 게임을 하기 위해서였다

...여튼 진짜 재미있습니다. 자세한 소감은 훗날 적을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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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스위치 생김

사실 스위치 생길거라고 생각도 안 했는데 형이 선물로 사왔더라고요. (뻘이지만 저희 형도 스위치 있습니다.) 여튼 괜시리 미안해지네요. 부담주는 것 같아서...

여튼 잠깐 DS 있었던거 제외하면 온전하게 제 첫 휴대용 게임기입니다.... 일단 [마인크래프트]를 깔긴 했는데 딱히 할건 같진 않고, 곧 발매될 [암즈]나 같이 하자고 한 상태입니다. [마리오 카트 8 딜럭스]도 할것 같긴 한데....

...생각해보니 [스플래툰 2] 곧 나오잖아? 이거 같이 해야지 잇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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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예고편

발매일이 얼마 안 남았네요. 이번엔 진짜 나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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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닛 코스터!

요새 제가 [디스아너드 2]랑 더불어 제일 기대하고 있는 게임입니다. 제가 롤러코스터 타이쿤 시리즈를 엄청 좋아하서 말이죠. 놀이공원은 자주 안 가면서 이런건 좋아한단 말이죠. 

롤러코스터 타이쿤 월드가 대차게 망한 지금, 파키텍트와 더불어 유일한 희망입니다. 다음달에 프리오더 걸면 알파 잡아볼 기회가 있을 것 같은데 하필이면 그 기간에 부산영화제 가는지라... 으으... 잠깐 잡을수 있을 것 같긴 한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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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새신 크리드 3 플레이 예고편

1편 나왔을때는 그리 관심이 없었지만 어느새 가장 좋아하고 기대하는 게임이 된 어새신 크리드 시리즈의 신작 예고편입니다. 이 시리즈는 좋던 나쁘던 대형 AAA 프랜차이즈답지 않게 내놓는 작품마다 항상 어떻게 하면 치밀하게 만들까 고민한 흔적이 엿보여서 개인적으로 좋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물론 그 고민이 실패한 경우도 있었고 요 2년간 흥행에 너무 고무받아 쏟아져 나온다는 느낌도 있지만... 적어도 게으른 프랜차이즈는 아닙니다.

유비소프트는 어쩌면 서구식 블록버스터급 게임을 만드는 회사 중에서도 '장인적인 게임 만들기' 라는 슬로건에 충실한 회사일지도 모릅니다. 인디 쪽을 주시하고 받아들여 창의적이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놓는 밸브나 집요하게 자기 장르의 영역을 개척하고 확장시키려는 록스타나 퀀탁 드림랑은 다른 의미로 소중하다고 할까요. 적어도 엔진도 안 갈아치우는 액티비전따윈 하고는 마인드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에지오/알테어 삼부작이 끝나고 이들이 도착한 곳은... 바로 미국 독립전쟁입니다. 주인공 역시 코너 켄웨이라는 영국인과 아메리카 원주민 모호크족의 혼혈이고요. 그래서인지 전작들하고 분위기가 확연히 다릅니다. 뭔가 야생적이고 날것의 이미지가 강해졌다고 할까요. 레벨 디자인에서도 자연의 비중이 많이 늘었습니다. 예고편 보면 레데리 삘도 좀 나고 예전에 로키 산맥 쪽으로 여행갔을때 자연 풍경이 떠오르고 그럽니다. 물론 배경은 다르지만.... 코너 본인도 사냥꾼이라던가 존 마스턴에게서 느껴졌던 그런 거친 '미국 싸나이'의 느낌도 느껴집니다. 흥미롭죠. 기본적으로 어새신 크리드는 유럽이나 아랍 같이 당시엔 문명권였던 곳에서 예스럽게 진행되는 경향이 있었는데 배경과 캐릭터가 확 달라졌으니깐요. 이 코너가 어떤 캐릭터가 될지, 그리고 역사에 어떻게 관여하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여튼 북미 쪽에서는 10월 30일 발매 예정입니다. 공식 보도 자료는 나오지 않았지만 한국어판 테스터 모집하는걸 보면 한국어화 확정인듯 합니다.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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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린터 셀: 블랙리스트 E3 예고편


병장님 목소리가아ㅏㅏㅏㅏㅏㅏ아아ㅏㅏㅏㅏㅏ

라는 거 빼놓고는 재미있어보이네요. 최근에 병장님에게 푹 빠져서 내년 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유비소프트 게임은 레알 취향인지라....

그나저나 점점 게임의 영화화가 급속도로 이뤄지는것 같군요. 트레일러 연출 보고 놀랐습니다. 
한편의 블록버스터로 손색이 없던데요. 이런 시대를 살아가는 관련 학도로써 여러 생각이 드는 예고편입니다.

나중에 비욘드 투 소울즈 예고편때 좀 길게 적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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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살의 겨울. 1달간의 게임 마라톤, 그 보고서.
날 보라고! 1달사이에 내 게임덕이 이렇게 커졌어!

1달동안 8개 클리어하고 9번째 게임 잡는 중입니다. 하지만 계속 게임만 하다보니 지쳐서 좀 천천히 하고 있습니다. 그림도 그리고 싶은 것도 있고.

인생에서 게임을 이렇게 많이 클리어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래서 클리어했거나 잡아본 게임들을 간단하게 감상이나 적어봅니다. 정식 리뷰 하고 싶은데 너무 많이 클리어해서 장난이 아니네요 (....)

별도로 적은 거 제외하곤 모두 PS3로 플레이했습니다. 8번까지는 시간순 클리어고 나머지는 그냥 플레이하고 있는 중입니다.


1. 헤비 레인
2011/11/18 - [Fight Test/리뷰] - 헤비 레인 [Heavy Rain] (2010)

아무튼 이 게임은 역사에 남을 게임입니다. PS3를 사야할 이유를 들라면 이 게임을 꼭 들겠습니다.


2. 완다와 거상
PS2 시절부터 하고 싶었던 게임 중 하나였고, PS방에서 잠시 잡아본 기억이 있지만 이번에 제대로 클리어하게 됬네요. 기본적으로는 3인칭 액션 게임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액션 게임의 관념을 뒤집는 실험들이 많은데, 보스로 가는 중간 스테이지가 없고 그냥 보스로 달려가서 보스와 전투를 하는 방식입니다. 그러니깐 오로지 보스-보스-보스.... 어찌보면 어새신 크리드 1편하고 비슷한 단선적인 디자인이라고 할만한데, 뭔가 저런것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사실 별로 할꺼 없었던 어정쩡한 느낌이였던 어크와 달리, 완다와 거상은 무척이나 심플하지만 보스까지 '찾아가는 길'을 묘하게 꼬아놓아서 의외로 재미있습니다. 한마디로 발상의 승리, 라고 할만합니다.

그리고 제가 본 게임 중에서 굉장히 시적인 정념으로 가득찬 게임이기도 합니다. 이 게임에 비견할만한 '무드'와 '공기'를 지닌 현세대 게임은 플라워나 이코 정도? 헐리우드 식 게임이 만들지 못하는 우에다 후미토의 미적 센스로 가득찬 걸작입니다. 결말도 인상이 강하고요. 조작이 쪼까 난해하고 타이밍/잡는게 꽤나 빡세서 똥줄 타는 거 빼면 말이죠.


3. 언챠티드 2
정말 딱 전형적인 TPS+어드벤처 게임입니다. 이코 영향이 많이 느껴지고요. 스토리도 무난하게 잘 짜여진 헐리우드 스타일의 모험물. 하지만 그걸 무색하게 할 정도로 영상이나 게임 연출이 잘 되어 있습니다. 스크립트 떡칠 일직선 게임인데도 그게 어색하지 않게 교활하게 짜놓아서 굉장히 몰입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무난한 스토리지만 캐릭터들도 톡톡 살아있고, 어드벤처 퍼즐들도 잘 살아 있습니다.

완전히 새롭진 않지만 그래도 이 게임 정도면 충분히 PS3를 살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부모님도 흥미롭게 보시더라고요. 근데 할 얘기는 별로 없습니다. [타이거 앤 버니]처럼 왕도에 충실하면서도 깨알같이 개성을 박아넣은 케이스라서요. 아마 2,3편 엮어서 리뷰할듯 합니다.

 
4. 이코
세월이 지나서인지 충격은 무뎌졌지만, 그래도 이코는 잘 만들어진 좋은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화려한 액션 발싸아아는 아니지만 액션 디자인이나 미적 세계관은 확실히 유니크합니다. 보통 액션 하면 화려하고 간지나는 걸 생각하지 않습니까. 이코의 액션은 고립된 상황에서 나홀로 누군가를 지킨다는 쓸쓸함 고독감과 시적인 무드로 가득합니다. 전반적으로 액션보다는 어드벤처에 가까운 게임에요. 이 기묘한 조합은 이코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특히 마지막에 등장하는 이코를 덮치는 죽은 아이들의 군무는 꽤 강렬합니다.

그리고 파트너 시스템은 참신했습니다. 물론 게임 내 요르다의 비중은 마법 아니면 납치 잘 되는 인질이지만, 충분히 감정 이입을 할만한 리액션과 사연들을 지니고 있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마지막 결말에 가면 감동이 쏟아집니다. 요르다를 이용한 퍼즐도 잘 배치되어 있고요.

자극적인 게임에만 물들어있다면 재미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면 충분히 추천하고도 남는 걸작입니다.


5. 레드 데드 리뎀션
아 이것도 꽤 해보고 싶었죠. 시간이 없어 제가 스토리 중심으로 해서인지 자유도를 충분히 맛 본 것 같진 않지만, 레데리는 다소 매너리즘화된 GTA식 샌드박스 범죄물(??)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미국 서부에서 실제로 했던 대부분을 해볼 수 있습니다. 파고들 미션도 굉장히 많고요. 그 외 손맛이 살아있는 레드 아이 시스템는 이런 TPS 게임이 가지고 있는 총질 액션의 한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이걸로도 충분한데, 스토리도 감동적입니다. 리버티 밸런스를 쏜 사나이나 용서받지 못한 자 이후로 등장한 훌륭한 서부 작별극이라 할만합니다. 특히 주인공 존 마스턴은 간지폭풍 중년이여서 간지 헉헉헉 하다가 마지막에 포풍 눈물을 쏟게 되더라고요. 그 후 '서브 미션'이라는 개념을 영악하게 뒤집으면서도 쓸쓸한 여운을 남기는 엔딩도 상당히 좋습니다. 어크 레벨레이션처럼 한 시대의 종언이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올해 제가 본 포풍 새드 엔딩으론 어크 레벨레이션, 레데리, 펭귄드럼, 완다와 거상을 꼽고 싶네요.

전반적으로 게임은 남자의 게임이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물론 이 게임 좋아하는 여자들도 많긴 하지만, 굉장히 게임이 호방한 느낌입니다. 서부극이 싫지만 않다면 충분히 잡을만한 명작이라 할만합니다. PS3는 계단 현상이 있긴 하지만 프레임 드랍이라던가 프리징 없이 무난하게 할만한 정도.


6. 데이어스 엑스 : 휴먼 레볼루션
제가 데이어스 엑스 시리즈를 잡아 보질 못해서 이번 시리즈가 처음입니다. 게임 자체는 잠입 액션과 뱀파이어 더 마스커레이드 (맞나?) 등 일련의 자유도 높은-설득도 포함되어 있는-트로이카제 게임에 영향을 받은 RPG의 잡탕입니다. 전 무엇보다패러미터를 단순하게 가지치기 했다는 점이 마음에 들더라고요. 그리고 설득 시스템은 확실히 재미있습니다.

잠입을 하는 쪽이 마음이 편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게임은 다양한 방법들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해킹 뚫고 구석으로 숨어 다니거나 아니면 총을 드르륵 갈겨 대거나.... 개인적으로 해킹이 좀 적응이 안 되다가 나중엔 해킹에 재미들려서 막 해킹하고 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아무튼 목적에 도달하기 하려면 온갖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이는 사이드 퀘스트에도 적용됩니다.

게임 난이도는 조금 있는 편입니다. 막 어렵진 않은데, 여러 제약들이 좀 쪼달리게 만들게 한달까요. 총알은 좀 부족한 편인데, 인벤토리는 빡빡하고, 에너지 채우려면 부지런히 에너지 바를 먹어서 채워야 한다던가. .

스토리라인 자체는 묵직하게 주제를 잘 잡고 잘 흘러가는 편이지만, 결말은 너무 심플하고 (아무리 프리퀄이지만 편집 영상으로 끝낼 필요는 없었잖아. 마지막 반전이 커버하긴 하지만) 아담은 간지폭풍이긴 한데 마스턴이나 알테어/에지오 같은 포풍 마성은 덜한 것 같아요. 전반적으로 캐릭터들이 너무 뻣뻣해요. 모션이나 표정 연기나 (주연들은 그럭저럭인데 엑스트라는 좀 깨는 연기가 있습니다. 특히 레티샤;;;;;) 캐릭터 성격 자체도. 츤데레 프리처드 쨔응이 그나마 재미있었습니다. 그래도 알렉산더 맥퀸과 공각기동대 같은 일본 SF 아니메를 섞어놓은 개성적인 패션은 좀 재미있습니다. (메간과 자오는 개성이 지나쳐 좀 FAIL이였지만.)

하지만 이 게임의 큰 문제점은 패션도 뻣뻣한 모션도 아닌 서브 미션.... 너무 적어요. 아무리 그래도 한 지역당 꼴랑 한 두개 서브 미션이라니 이건 너무합니다. 그냥 이야기 진행하다가 충분히 다 클리어 가능합니다. 뭔가 문제가 생겨서인지 몇 개는 클리어하지 못했지만. 아무튼 2주차는 별로 고려 안 한 게임 설계라는게 눈에 팍팍 띄더라고요. 이 게임의 큰 한계입니다.

하지만 이 정도면 충분히 재미있다고 할만합니다. 프리퀄 후속편이 나올지 아니면 그냥 넘버링 후속편이 모르겠지만.

 
7. 어새신 크리드 : 레벨레이션
아시다시피 제가 어크 팬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번 편은 한정판으로 구매했습니다.

솔직히 이번 편은 확장팩이라는 성격이 무척 강해요. 심지어 브라더후드보다도요. 에지오 파트 스토리 자체는 괜찮지만 결말이 좀 황당하게 끝나고 (막보스 정말 갑툭튀더라고요. 최후도 허무하고.) 게임 디자인은 약간 방향을 잃은 듯한 느낌입니다. 갈고리 암살검이나 심화된 암살단 경영, 다양화 된 폭탄, 잡몹들의 상향화는 확실히 좋지만, 덴 디펜스나 주목/경계도 강화는 좀 그렇습니다. 특히 후자는 좀 이상한 부분에서 현실적으로 변해버려서 짜증납니다. 난이도는 올라갔는데 조금 짜증나는 형식으로 올라갔습니다. 데스몬드 파트는 개별은 괜찮겠다...한데 갑자기 포탈 크리드가 된 느낌을 지울수 없고요.

하지만 워낙 게임이 짧게 치고 빠지기도 하고 (브라더후드보다도 훨씬 짧습니다.) 세 명의 강렬한 주인공들을 적절하게 배치하고 있는데다, 결정적으로 엔딩이 모든 단점을 상쇄합니다. 알테어의 장렬한 최후를 돌이켜 보며 자기의 숙명을 완수하는 에지오와 그걸 지켜보는 데스몬드가 이어지는 엔딩인데, 레데리처럼 한 시대의 종언이란 느낌이 나는 무게감 있는 좋은 결말입니다. 무엇보다 알테어가 적은 시간에 강렬하게 뽕을 잘 뽑고 퇴장해서 다행입니다.

아무튼 걸작이였던 2편과 브라더후드보단 2% 부족하긴 하지만 워낙 퀄리티 컨트롤을 잘해서 기본 이상은 잘 챙기고 있으며 (악평 들을 정도는 아닙니다. 아 덴 디펜스는 까도 됨.) 지금까지 따라온 팬이라면 해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그리고 에지오와 알테어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3편은 유종의 미를 잘 거두길.

P.S. ...뻘이지만 게임 스토리를 왠지 펭귄드럼하고 겹쳐서 본 건 저 뿐일듯; (게임이 느낌이 딱 '우리들이 선택한 운명의 문' 이렇습니다.)
P.S.2 게임을 클리어했다면 엠버즈는 필견입니다.


8. 언챠티드 3
2편과 동일한 포맷이라 적을 말은 별로 없습니다. 다만 2편보다 훨씬 대담해졌습니다. 연출은 더욱 귀신 같아졌고요. 다이나믹해진 QTE 액션과 그 사이의 매음새가 감쪽같아진 걸 보면 [헤비 레인]의 영향력도 강하게 느껴집니다. 추락하는 비행기에서 휙 날아가 상자를 잡는 시퀀스는 2011년의 장면으로 뽑을만 합니다. 실험적인 연출도 있습니다. 사막을 해메는 네이트 시퀀스나 환각 장면들, 보스전의 간소화 같은 부분들은 블록버스터 게임의 속편 치고 꽤 파격적입니다. 레벨 디자인 실패한 부분도 좀 있지만 (그 사막 전투는 좀 어렵습니다.) 전반적으로 여전히 잘 짜여져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야기는 2편보다 훨씬 좋습니다. 캐릭터의 깊이가 생겼다고 할까요. 단순한 게임 디자인과는 조금 안 맞는 느낌도 있고, 보스 카리스마도 약해졌지만 전반적으로 실보다는 득이 더 많습니다. 첨언하자면 브로맨스 끼도 좀 포함되어 있습니다. 

묘하게 까이고 있는 것 같은데 단언하겠습니다. 까일 게임은 아닙니다. 훌륭한 게임에 걸맞는 훌륭한 후속편입니다. 다만 볼륨이 작은건 좀 아쉽군요. 난이도를 올리면 플레이 타임이 길어진다고는 하지만 말입니다.


9. LA 느와르 
엑박삼돌이로 진행중입니다. 1940년대 전후 미국을 배경으로 한 느와르 수사 어드벤처 물입니다.

보통 느와르 하면 홍콩 느와르를 많이 떠오르는데, 그건 外道고 (여전히 좋아하긴 합니다.) 오히려 LA 느와르가 표현하는 세계가 느와르의 본 의미에 가깝습니다. 실제로 게임 자체도 느와르 영화 빠가 작정하고 클리쉐하고 이미지들, 인용들을 줄줄이 읊어대는게 눈에 보여요. 타란티노처럼 이죽거리는 패러디이라긴 보다는 진지한 오마쥬라는 느낌이 강하지만요. 굉장히 '미국'적인 게임인데 정작 만든데는 호주라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영화광이라면 정말 신나게 플레이 할 수 있을겁니다.

게임 디자인은 잘 하긴 했는데 너무 잘해서 오히려 빡세진 케이스입니다. 일단 어드벤처 게임들이 꿈꿨던 수사 과정을 꽤나 구체적으로 잘 옯겨놨습니다. 증거물 조사나 핫스팟 디자인은 잘 했지만 시각적인 것이 아닌 청각적으로 디자인해서 좀 골때리고, 무엇보다 게임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거짓말하는 증인 알아맞춰 때리기는 좀 빡셉니다. 진실/거짓 판별 유무는 쉬운 편이지만, 추궁이나 거짓 판별하는 부분이 가장 헷갈립니다. 그래서 퍼펙트 클리어 하려면리셋 노가다가 의외로 많이 들어갑니다. 물론 다 틀리고 진행할 수 있겠지만, 게임의 편한 진행을 위해선 올려놓는게 좋아서... 그래서 게임 진도가 좀 지지부진한 감이 있어요.

게다가 GTA를 생각하면 안 되는게.... 사이드 퀘스트가 있으나 마나입니다. 미션 디자인이나 총질 액션은 정말 빈약하기 그지 없고 차량 운전은 GTA식 게임인데도 안전 운행을 해야 하는 어처구니 없는 (아니 이게 정상이긴 하지만. 사람 치이면 보고서에 올라가고 불이익이....) 디자인 때문에 막 아드레날린 발싸아아아 하면서 플레이하면 오히려 더 스트레스 받으실 겁니다. 즉 GTA 스타일의 게임을 기대하면 FAIL. 저희 형이 그 피해자입니다.

한국 게이머들에게는 꽤나 진입 장벽이 높은 게임입니다. 그 중 언어 문제가 가장 큽니다. 아마 제 생각엔 영어 난이도는 최강 아닐까 싶습니다. 1940년대 영어부터 시작해, 구어/속어/관용구가 난무하고 당시 시대상을 모르면 이해 못할 대사들이 많습니다. 솔까말 어설프게 번역했다간 오히려 역효과가 잔뜩 날듯합니다. 적어도 1급 장르/영화 번역가가 달려들어야지 제대로 될 껄요? 그리고 레데리의 서부극은 나름 한국에도 인기가 있지만 LA 느와르의 느와르는.... 영화광만 알 수 있는 요소죠. 대놓고 상하이에서 온 여인과 차이나타운을 오마주하는데 누가 알겠습니까.

아무튼 재미있는 게임이지만 미묘하게 애매한 점도 있네요. 그래도 영화광에 어드벤처 좋아하는 저로써는 만족스럽습니다. 두 공통분모가 있는 사람이라면 필 플레이입니다.


10. 캐서린
퍼즐 게임인줄 나올때까진 몰랐습니다. 물론 어드벤처적인 면도 있습니다만, 퍼즐의 인상이 강합니다.

캐릭터나 스토리가 재미있습니다.  페르소나는 그래도 일본 게임 특유의 쥬브나일적인 면모가 있는데 캐서린은 전반적으로 일본 게임이라긴 보다는 영미권 게임에 가까워요. 일본 성우 캐스팅도 대부분 더빙 쪽에서 활약하는 베테랑들이고, 독신 남성에게 떨어진 책임이냐 자유나 라는 딜레마를 다루고 있는 주제도 상당히 어른스럽고 깊이가 있습니다. 소에지마 시게노리의 캐릭터 디자인도 상당히 영미 카툰 풍이고요. 린치 영향도 눈에 보입니다. 서구 애들에게 반응이 좋았던 점도 여기에 있을겁니다.

그런데 게임 디자인은 좀 하드코어합니다. 퍼즐 자체는 고도의 구성미가 있는데다 재미있는데 조작이 너무 스무스하고 게임 속도가 스피디해 오히려 어렵다는 인상입니다. 더 플레이해봐야 되겠지만 만만치 않을듯. 내년에 클리어 해보려고요.


11. 엘더 스크롤 : 스카이림
엑박삼돌이로 플레이 중. 초반만 깔짝하고 '이거 잡으면 딴 거 못해'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았는데, 확실히 서구식 블록버스터 RPG 그런거의 정점에 있는 게임입니다. 제가 자세히는 못 적겠지만 대작의 스케일감? 포만감? 이런게 있습니다. 세계관도 상당히 복잡하고요.

정작 엘더 스크롤은 울티마보다 뒤늦게 DOS 시절 비교적 조촐하게 시작했던 게임인데 이런 대형 브랜드가 된 걸 보면 뭔가 감개무량합니다. (여담인데 전 베데스다의 존재를 현세대 게임기부터 알게 됬습니다;;;)

내년에 제대로 잡아서 클리어 해볼까 합니다.


12. 포탈 2
PC판으로 플레이 중입니다. 포탈은 개인적으로 새 시대의 이코 아닌가 싶습니다. 적과 대치하는 액션을 거의 배제하고 순수히 어드벤처와 퍼즐 장르의 발상으로 밀고가는 폐쇄적인 연극풍 SF 게임이라는 점에서 굉장히 신선했는데 (의외로 이 정도 인지도까지 올라온 것도 신기하고요.), 포탈 2도 성공적입니다.

이번엔 스케일도 넓어지고 비교적 캐릭터 간의 피드백? 이랄까 그런 것도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극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건 주인공과 글라도스의 밀당입니다. 그리고 이런 게임들은 종종 창의력을 잃고 매너리즘을 만들기 쉬운데 포탈 2는 그렇지 않습니다. 퍼즐 같은 건 여전히 창의적이며 새로 도입된 요소들도 좋습니다.

이것도 클리어 후에 자세히 적겠습니다.


13. 기어스 오브 워 3
엄폐가 강조된 TPS 게임....입니다. 헤일로와 함께 엑박 진영에선 유명했는데 정작 저는 이번에 처음 접해보게 되네요.

제가 전편들을 플레이 못해서 차이점은 못 적는데 확실한 건 엄폐 이동이 무지 다이나믹하고 액션들이 무지 호쾌합니다. 특히 전기톱으로 투왁하고 써는 부분은 정말 굉장하더라고요. 레데리와 다른 의미로 호방한 게임입니다. 뭐랄까 시리즈의 토대에 너무 확고해서 저같이 이번 시리즈로 접하게 된 사람에게는 약간 불친절한 면모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 호방한 매력이 있기 때문에 클리어 할 것 같습니다. 2편도 한번 해볼까 생각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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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웨이크도 해보고 싶었는데 으아니 왜 품절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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