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ليس هناك ما هو صحيح ، كل شيء مسموح به Nothing is true, Everything is permitted.
Headphone Music/잡담 (537)
Ride - Twisterella

사실 라이드가 멜로디를 잘 쓰는 밴드이긴 합니다만, 아마 라이드의 멜로디가 가장 빛나는 곡 중 하나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무거운 베이스라인 뒤에 나오는 맑고 명징하게 울리는 기타 훅은 슈퍼카나 일렉트릭 글래스 벌룬 같은 후배 슈게이징 팝을 위한 안내서가 된 게 분명합니다. 동시에 브릿팝과 슈게이징 간의 가교가 어땠는지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사료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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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alicious - Make You Feel That Way

블랙칼리시우스는 1990년대 말 DJ 섀도우의 레이블로 유명한 모웩스로 데뷔한 힙합 듀오입니다. DJ 섀도우 하면 눈치챘겟지만, 이 분들도 2000년대 초에 등장했던 얼터너티브 힙합 붐에 연계된 분들입니다. (사실 연배로 보면 꽤 짬밥이 있는...) 가사는 사색적이며 서정적이며, 소울 뮤직에 얹어진 재지한 샘플링과 유기적으로 배치된 비트들은 편안하면서도 독특한 구석이 있습니다. 

이 곡은 좀 대중적으로 먹히게 만든 곡인데, [Blazing Arrows]에 실린 다른 곡들은 좀 더 비슷한 시기의 더 룻츠나 에리카 바두, 제이 딜라, 커먼 같은 소울쿼라이언스가 추구했던 네오 소울의 실험을 떠올리게 합니다. 실제로 소울쿼라이언스 멤버들 일부가 앨범에 참여하기도 했고 얼터너티브 힙합의 거두인 주라식 5가 참여한 곡도 있습니다. 지금도 이들의 인지도는 엄청 높진 않습니다만... (이 곡은 그래도 좀 인기가 있습니다만.) 그래도 2000년대 초 미국 대안 힙합의 숨겨진 보석 같은 앨범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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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thing But the Girl - Rollercoaster

아무래도 이 곡이 실린 앨범 [Amplified Heart]이 이들의 분기점이긴 합니다. 이 이후로 에브리씽 벗 더 걸은 매시브 어택이나 토드 테리의 손을 빌어 좀 더 당대의 일렉트로닉/댄스 뮤직에 가까워지기 시작하니깐요. 'Missing' 리믹스의 히트가 크긴 했습니다. 물론 저는 이 이후로도 완벽히 과거랑 결별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EBTG 특유의 소피스틱 팝은 어느정도 전자음 친화적이기도 했고 일렉트로닉 노선을 도입한 앨범들 역시 여전히 과거의 라운지 뮤직이나 포크 팝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들 앨범 중 딥 하우스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가장 춤추기 좋은 마지막 앨범 [Temperamental]에서도요.

그래도 한 시기의 정리라는 점은 맞는 것 같습니다. 과거에 이들이 해왔던 사색적인 포크 팝, 보사노바를 비롯한 라운지 뮤직의 풍윤한 질감이 살아있으면서도, 새로운 일렉트로닉 뮤직에 대한 관심도 언뜻 보이니깐요. 대니 톰슨이나 리처드 톰슨 같은 페어포트 컨벤션 멤버들의 세션 참여도 근사하고, 트레이시 손의 보컬과 음악의 질감이 최적의 싱크로를 이루고 있는 가을에 어울리는 명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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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 단발머리

사실 조용필을 알게 된건 EZ2DJ에 실려있던 'BoB'이라는 리메이크 곡이었는데요, 그 곡이 유달리 인상이 깊었거든요. 찾아보니 원곡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곡을 불렀던게 조용필이더라... 이렇게 됬습니다.

예전부터 리마스터반을 사야 되겠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택시 운전사] 도입부에서 나오는걸 듣고 나니 이번엔 꼭 사야 되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결국 장만했습니다. 다시 들어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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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zzicato Five - 万事快調 tout va bi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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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sop Rock - Daylight


Life’s not a bitch life is a beautiful woman. 

Your only call her a bitch because she won’t let you get that pussy.

별개로 이 앨범 꽤 괜찮습니다. 풍성한 악기라던가 전원적 비트에 사색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독특한 힙합 앨범 찾으신다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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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 Rock - Play Dis Only At Night

제가 힙알못 (힙스터 알못, 힙합 알못 뭐든 간에)이긴 하지만 이 앨범이 상당히 좋은 연주 힙합 앨범이라는건 알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야밤중 도시의 정경을 제대로 잡아내고 있는 비트와 소울과 펑크의 고전을 인용하는 샘플링, 그루브가 담겨있는 찰진 앨범입니다. 한밤중에 듣고 있으면 밤의 정경에 절로 녹아든다고 할까요. 곡 하나하나의 완성도도 높고, 앨범을 쭉 놓고 들어도 집중력이 높은 앨범입니다.

제이 딜라의 유작 앨범과 함께 흑인들의 관점에서 턴테이블리즘이나 DJing, 비트메이킹이 어떤 식으로 받아들여지고 행해지는지, (세대적으로 보면 이 분은 드 라 소울이나 ATCQ, 딜라 같은 얼터너티브 힙합 세대인 사람입니다.) 잘 알 수 있는 앨범입니다. 그 점에서 힙합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강력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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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 Morrison - Cyprus Avenue

여성 편력이 쩌는 북아일랜드 영감님이지만, 그래도 좋은건 좋다고 해야죠. 도입부부터 꾸준히 하프시코드와 은은하고 목가적인 재즈 임프로바이제션, 남성미 넘치는 블루아이드 소울풍 모리슨의 보컬이 포크와 재즈를 오가면서 독특한 곡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신비로운 목가성이 넘치는, 레전설로 남을만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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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shmans - ずっと前

드디어 [空中キャンプ] 리마스터반을 구했습니다. 내친 김에 기존에 있던 [宇宙 日本 世田谷]도 리마스터반으로 바꿨고요. 제대로 듣는건 이번이 처음인데 일렉트로닉보다는 생각보다 밴드 중심의 변종 레게에 중심이더라고요. 그래도 피시만즈의 경박한듯 하면서 쓸쓸한 감수성을 만끽하기엔 부족함이 없습니다.

이 곡은 처음 들었을때 꽃혔던 곡입니다. 맑게 울리는 스틸 기타와 드럼머신, 현악이 인상적이죠. 'SLOW DAYS'의 쿨한 휘청임과는 다른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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