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ليس هناك ما هو صحيح ، كل شيء مسموح به Nothing is true, Everything is permitted.
Headphone Music (615)
Fairport Convention - Million Dollar Bash

갓뮤지션과 갓밴드가 지하실에서 만든 갓곡의 갓밴드의 커버.... 싫어하는 사람은 바보입니다. 진짜로. (엄근진

근데 썩을 밥 딜런과 소니 뮤직.... 밥 딜런과 더 밴드 버전은 왜 안 풀어놓는거야! 노벨문학상 받았으니 까짓거 화끈하게 유튜브 저작권 풀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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渚にて - 不実の星

나기사 니 테는 일본 프로그레시브 포크 록 밴드입니다. 대곡 지향 (보통 7-8분)에 복잡한 구조의 멜로디와 기타 연주, 다양한 소리 층위는 카르멘 마키 & OZ를 연상케 하며 (요닌바야시도 빼놓을수 없겠습니다만) 1990년대에 데뷔한 밴드답지 않게 상당히 히피 추종적인, 초속적인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제가 구입한 1집은 타케다 마사코가 참여하지 않아서 시바야마 신지의 솔로 프로젝트라는 인상이 강합니다만, 이후 작업들을 들어보면 이때부터 기본틀은 다 잡혀있습니다.

어찌보면 무비톤이나 에스퍼즈 같은 후배 서구권 애시드 포크 밴드들을 언급할 수 있겠습니다만, 나기사 니 테는 전반적으로 동아시아 프로그레시브/애시드 포크 록의 독특함을 선점하고 있는 밴드입니다. 가사는 동시처럼 순진무구하지만 가슴아프게 찌르기도 하며, 소리는 복잡하면서도 확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죠. 

그래서인지 몰라도 해외에서도 어느정도 알려진 밴드기도 합니다. 제가 구한 1집도 미국의 재규자우어 레이블에서 발매했으니깐요. 전반적으로 김두수를 연상케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다만 어렵게 작업해온 김두수랑 달리, 나기사 니 테는 빡센 스튜디오 작업과 깔끔한 마스터링을 자랑하는게 상대적으로 풍족하게 작업한게 느껴져서 부럽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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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onettes - Be My Baby

팝 역사를 얘기할때 빼놓고 지나갈수 없는 곡이죠. 필 스펙터의 월 오브 사운드의 매력과 초기 걸그룹/버블검 사운드를 만끽할 수 있는 명곡이라 봅니다.

필 스펙터는 아무래도 프로듀서에 가까운 뮤지션인지라 본인 명의의 정규 앨범이 없습니다. 그래서 음반 사실때 좀 난감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캐롤 앨범인 [A Christmas Gift For You From Phil Spector]도 걸작이고 입문용으로 괜찮긴 한데, 이건 캐롤 앨범인지라 'Be My Baby'를 위시한 명곡들이 안 실려있죠. 

사실 진짜배기는 [Back to Mono]이긴 합니다만, 이건 비싸기도 하고 상대적인 구반인지라 제가 구한 [The Phil Spector Collection]도 나쁘진 않습니다. 이게 저 캐롤 앨범과 베스트 컴필레이션을 합쳐놓은 앨범인지라 입문용으로 괜찮아요. 절판된게 문제이긴 하지만 [Phil Spector Wall of Sound Retrospective Philles Sound 1961-1996]라는 단품버전도 있으니 상술한 캐롤 앨범과 같이 지르면 OK.

찾아보니깐 [Phil Spector Presents The Phillies Album Collection]라고 당시 나왔던 프로듀싱해준 앨범을 복각한 박스셋에다 필 스펙터 본인 명의로 나온 컴필레이션인 [Wall Of Sound: The Very Best Of Phil Spector 1961-1966]도 나왔군요. 으으음.... 몇 곡 빠지긴 했지만 이거랑 캐롤 앨범 같이 사도 나쁘진 않을것 같긴 합니다. 곡 수가 차이 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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佐野元春 - SOMEDAY

이 시기가 되니깐 괜히 생각나는 곡입니다. 일본의 시티팝을 언급할때 빠질수 없는 곡이죠. 빌리 조엘이라던가 국내에서는 하마다 쇼고까지 유구한 전통 속에서 완성된 1980년대 일본 시티팝의 대표곡이라 할 수 있는 곡입니다. 동명의 앨범도 걸작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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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 Bell - I Am the Cosmos

크리스 벨은 알렉스 칠튼과 함께 파워 팝의 큰 별인 빅 스타를 이끌고 갔던 뮤지션입니다. 이 앨범이 그의 유일작인데 사연이 있는 앨범입니다. 크리스 벨은 27살로 요절했거든요. 디비스 멤버로 유명한 크리스 스태미가 운영하는 레코드사에서 단발성 싱글으로 내놓은거 빼면 살아생전 앨범은 내놓지 못했습니다. (계획 자체는 있었던걸로 보입니다.)

그런데 1992년 갑자기 먼지 슬고 있던 녹음 세션을 기반으로 이 앨범이 발매되었습니다. 때마침 빅 스타가 재발굴되던 시기였다는걸 생각해보면 그런 재발굴 흐름 속에서 사후 추도 격으로 앨범이 나온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이 앨범은 거칩니다. 녹음 자체도 약간 울리고, 마스터링도 깔끔한 느낌이 아닙니다. 아무래도 흥행에 실패한 밴드 출신 뮤지션에다 아르바이트를 병행해야만 했고 앨범도 생전 남긴 세션에서 추리듯이 사후 겨우 내놓았던 크리스 벨의 고단함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빅 스타가 사람들을 모았던 매력이라면, 기타 중심의 쟁글 하모니가 만들어내는 쓸쓸하고 가슴시린 멜로디죠. [I am the Cosmos]엔 그게 있습니다. 그 점에서 이 곡 'I am the Cosmos'는 앨범의 정수를 찌르고 있습니다. 역대급 청승이지만 가슴아프게 푹푹 찌르는 멜로디, 기독교적인 사상에 끌리는듯하면서도 그럼에도 널 다시 보고 싶다는 피를 토하는듯한 사모가가 멜로드라마틱한 카타르시스를 제공합니다. 

빅 스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당장이라도 집어들어야 하는 앨범입니다. 크리스 벨은 비록 성공하지도 칠튼처럼 살아생전 재발굴의 영광을 누리지 못했지만 적어도 칠튼과 함께 파워 팝의 큰 별이 될만한 자격은 있었습니다. 천국에서는 동료였던 알렉스 칠튼과 함께 걱정없이 마음껏 합주했으면 좋겠습니다.

P.S. 이 앨범은 2009년 딜럭스 에디션으로 재발매되었습니다. 가격이 센 거 제외하고는 꽤 괜찮은 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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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 La Tengo Live in Seoul 20161130

야광 티켓입니다.

공연 중 사진 촬영 금지였기에 올리는 건 이 정도로 ㅇㅇ '시끄러운 셋' 시작 직후 찍은 사진입니다.

좀 뒤늦었지만 올려봅니다. ㅇㅇ 썩을 티스토리 과거 글 현재 시간 발행 기능 왜 없앴냐...

요 라 텡고가 처음 내한했을 당시엔 꼭 가고 싶었던 공연이였는데, 그때 제 사정이 좀 암울하기도 했고 결정타로 돈이 없어서 결국 무산되었습니다. 놓치고 난 뒤 3-4년 내에 재내한할줄 알았죠. 그런데 8년이나 걸렸습니다...사실 이번 내한 소식도 좀 뒷북으로 알아서 (...) 얼리버드 티켓 다 놓치고 현매로 표를 구했습니다. 출혈이 심하긴 했지만 그래도 여유 자금이 있어서 어찌 버텼네요.

사실 제가 단독 공연을 본 게 서니 데이 서비스&소카베 케이이치 내한하고 소카베 케이이치 일본 공연 밖에 없었습니다. 둘 다 바를 겸업하는 소규모 공연장였기에 중대형 공연장은 한번도 가본적이 없습니다. 악스홀? 사운드마인드? 롤링홀? 그런거 몰라요... 집에서 음악 듣는 방구석폐인 웅엥웅 쵸키포키...  그랬던 제가 무브홀에 가다니 요 라 텡고를 참 좋아헀긴 좋아했나 봅니다.

집에서 홍대까지가 가까운 곳은 아닌지라 좀 일찍 나와서 표 받았습니다. 그 뒤 저녁 먹고 시간 떼우다가 (좀 헤맨 뒤) 다시 돌아갔는데 그 사이에 줄을 많이 섰더라고요. 그래서 앞에서 못 보겠다 싶었는데 그래도 일찍 온 보람은 있는지 나름 앞자리 차지하는데는 성공. 무브홀 자체는 깔끔하게 보기 좋더라고요. 

근데 와... 사람 많더라고요. 공식 추산 600명이라는데 공연 시작할 쯤엔 꽉꽉 들어차는 바람에 나중에 쉬는 시간에 나가지도 못하고 걍 앉았습니다. 나가면 못 돌아오겠다는 공포감이 들더라고요. 언제 될지 모르지만 다시 내한 올 정도의 관객이었습니다. 누가 말하길 "홍대 인디 밴드 및 모소모 송년회"....

고지받은 대로 처음엔 '조용한 셋'부터 먼저 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나온 곡은 몰랐지만 'Big Day Coming' 나올땐 나름 공연에 빠져들기 시작합니다. 조지아 허블리는 브러시 드럼 치고 제임스 맥뉴도 거대한 콘트라베이스로 연주하는 등 전반적으로 차분하고 친밀한 느낌이었습니다. 

조용한 셋 좋긴 했습니다. 짬밥 때문에 연주나 무대 매너도, 편곡도 깔끔하고 (어쿠스틱 기타랑 브러시 드럼으로 잔잔하게 편곡했는데도, 곡 자체의 매력을 잃지 않더라고요), 공연 음향도 빵빵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모르는 곡들이 좀 섞여 있었고, 개인적으로 '시끄러운 셋'에서 듣고 싶던 'Big Day Coming', 'Deeper into Movies'가 '조용한 셋'으로 나온게 좀 아쉬웠습니다. 

원래 요 라 텡고가 스튜디오 녹음과 라이브가 상당히 상이한걸로 유명하고 조용한 셋 버전도 좋아서 조용히 제창하긴 했지만 역시 노이즈로 지져주는 맛이 있는 곡들이라... 그래도 좋아하는 곡인 'Black Flowers'랑 'Friday I'm in Love' 나왔을때 감동은 진짜... 녹화하고 싶었지만 간신히 참았습니다. 

공연장이 좀 후덥지근한데다 체력이 고갈되니 후반부로 갈수록 입고 있던 코트가 부담되더라고요. 못 버틸 정도는 아니였지만, 조용한 셋 끝나고 나서 결국 약간의 민폐를 감수하고 퍼질러 앉았습니다. 앉고 나니깐 좀 낫더라고요. 한편 코트는 벗긴 벗었는데 보관하기 난감해서 고민 끝에 허리에다 묶었습니다.

그리고 시작한 시끄러운 셋은... 조용한 셋 좋은거에 100배로 좋았습니다. 처음부터 딩딩딩 띵 딩 띵~ 하면서 'Mr. Tough'가 나오자마자 저는 혼절하는 줄 알았고 'Before We Run'로 서서히 고양시키더니 'Shaker'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면서 기타 노이즈로 조져주는게 아주.... 소카베 케이이치가 기타 조져주는 수준도 장난 아니였지만 아이라 카플란이 온갖 코드를 넘나들며 기타 조져주는건 그냥 와... 그냥 그 자체로 완결된 예술이더라고요. 

근데 이게 끝이 아니였습니다. 'Tears are in Your Eyes'로 잠깐 쉰 뒤, 'Sudden Organ'로 다시 기타와 오르간이 불을 뿜기 시작하고 'Autumn Sweater'부터는 그냥 펄펄 날아댕기더라고요. 'Sugarcube'-'Ohm'에 이르러서는 떼창을 하지 않는 청중들이 못내 원망스러웠고 (아니 이 라이브에 떼창을 안해?!!?) 기타 속사와 즉흥 연주에 담긴 노이즈로 밤풍경으로 그려내는 대작 'I Heard You Looking'를 들을땐 그냥... 너무 행복해서 할말이 없더라고요. 오르간과 기타, 보컬을 넘나들며 무대를 장악하는 아이라의 조용한 카리스마가 굉장했습니다. 다리도 저릿하고 체력도 바닥이 났음에도 너무 행복해서 힘든 거 다 까먹었을 정도였습니다. 아이라 아저씨 저희 아버지보다 1살 연하라는게 사실입니까?? 과..과연 60세!!

사실 제게 이 공연에서 유일한 단점은 공연 시간이 긴 나머지 앙코르 들을때 열차 끊기는걸 걱정하고 있었다는 점 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객관적으로는 라운드앤라운드 쪽 운영이 미흡한건 지적해야 되겠지만...) 앙코르도 인심 좋게 세 곡이나 해서 (내심 라이브로 듣고 싶었지만 안 나오나 싶었던 'Today is the Day'이랑 'Luci Baines' 진짜 최고였습니다.) 저는 행복해하면서도 열차 시간... 집에 어떻게 가지... 이 생각 때문에 사인도 못받고 머천다이즈도 못 사고 공연장 탈출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일찍 나왔음에도 또 길을 헤매는 바람에 엄청 힘들게 막차 탔네요

역시 밴드 30년 짬밥은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라는걸 보여주는 멋진 공연이였습니다. 아이라랑 조지아가 저희 부모님 또래여서 그런지 친근감과 동시에 무병장수를 기원하게 됩니다. 무병장수 백년해로 재내한 간절히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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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서교동 368-22 | 무브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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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Tribe Called Quest - Footprints

어 트라이브 콜드 퀘스트가 얼마전에 새 앨범이자 은퇴 앨범을 내놓았더라고요. 그 앨범 평이 좋다고 합니다만, 제가 산 건 데뷔작인 [People's Instinctive Travels and the Paths of Rhythm] 입니다. 

정글 브라더스나 데 라 소울이랑 더불어 재즈와 소울을 힙합의 영역을 끌어들인 얼터너티브 랩의 기수로 평가받는 어 트라이브 콜드 퀘스트의 데뷔작은 데뷔작의 거친 부분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노련합니다. 랩은 속사포는 아니지만, 제대로 통제되어있고 가사도 침착합니다. 주를 이루는 샘플링과 비트는 느긋하면서도 제임스 브라운 샘플 너머 도널드 버드 같은 재즈, 휭크, 마리아치 악단 같은 폭넓은 음악적 식견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데 라 소울과 더불어 샘플링의 가능성을 넓힌 힙합 뮤지션이라 할 수 있을겁니다.

당대 대중들을 사로잡았던 갱스타 힙합의 공격적인 모양새랑 맞지 않았기에 엄청난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트라이브 콜드 퀘스트는 쥬라식 5이나 DJ 섀도우, 데프 적스 같은 뮤지션들에게 어떤 기준을 제시한 것은 확실합니다. 심지어 제이 지나 카녜 웨스트도 이 앨범이 없었다면 조금 더 힘들게 자신의 영역을 개척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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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CAL - You Were Too Old For Me

우연히 주워들었는데 독특하게 멜로디를 구사해서 놀랐던 인디 팝 밴드입니다. 갈지자로 걷는듯한 변박과 엇박으로 가득찬 리듬과 멜로디, 여리여리하면서도 방언 터트리는듯한 보컬이 XTC라던가 엘튼 존, 데이비드 보위, 레프트 뱅크가 독특하게 블렌딩된 것 같습니다. 뮤지컬적인 활기가 있다고 할까요. 아무튼 매력적이에요.

아쉽게도 이 앨범이 첫 앨범이자 마지막 앨범입니다. 찾아보니 리더가 솔로 프로젝트로 2013년에 싱글을 낸 것 같은데 재능에 비해 본업은 잘 안 풀린 모양새여서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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細野晴臣 - 恋は桃色

호소노 하루오미는 핫피 엔도라는 불세출의 포크 록 밴드 리더랑 YMO 리더로 유명하지만 정작 솔로 활동 중 포크 앨범은 1973년 데뷔작인 [Hosono House] 한 장 밖에 없습니다. 1990년대 중후반 해리 앤 맥이라는 프로젝트가 있습니다만 이것도 컨트리랑 블루스 위주고... 아무튼 [Hosono House]는 그 점에서 유니크한 앨범으로 남아있습니다. 

[Hosono House]는 일본식 프로그레시브/사이키델릭 포크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음악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핑거링으로 진행되는 기타 코드는 비틀린 스케일과 즉흥 연주를 반복하고 있으며, 소리층위는 반 다이크 파크스나 비치 보이스의 영향을 받은 복잡한 구성을 취하고 있습니다. 

핫피 엔도에서 좀 더 코어하게 발전했으면서도 호소노의 느긋한 목소리에 따뜻한 감성의 멜로디를 잃지 않은, 묘한 매력이 있는 앨범인데, 이 곡은 그 중에서도 대중적으로 먹힐만한 곡입니다. 실제로 야노 아키코, 서니 데이 서비스, 나카무라 카즈요시가 커버하기도 했고요. 호소노는 이 앨범에서 자신이 추구하고 있는 포크 음악을 완성해서 더 이상 포크 음반을 내놓지 않는 걸까요? 관련 인터뷰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여튼 이 앨범은 엘리펀트 카시마시나 서니 데이 서비스 같은 분카이 록은 물론이고 나기사 니 테 같은 뮤지션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게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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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al Love - 朝日のあたる道

오리지널 러브는 초기 시부야계 얘기를 하면 빠지지 않는 밴드입니다. 정확히는 타지마 타카오라는 뮤지션이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하는 밴드인데... 선배이자 동료였던 피치카토 파이브랑 비교를 해보자면 꽤 재미있는 구석이 있습니다. 

사실 피치카토 파이브는 후기로 갈수록 일렉트로닉이랑 접목되는 구석도 있고 기본적으로 1960년대 보사노바, 라운지 음악, 프렌치 팝 같은 이지 리스닝 팝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서 꽤나 가벼운 느낌이 강한 그룹입니다. 한없이 둥실둥실 떠다닐것 같은 느낌이랄까. 오리지널 러브 자체도 꽤나 달달한 음악을 하긴 합니다만 질감이 좀 달라요. 좀 더 묵직하고 모타운과 필리를 (스티비 원더, 스타일리틱스, 해롤드 멜빈, 마빈 게이를 언급할 수 있겠군요.) 넘나드는 소울과 Funk, 그리고 야마시타 타츠로로 대표되는 일본식 AOR 영향력이 강합니다.

뭐 시부야계가 그냥 이름만 붙이면 장떙인 장르긴 하지만, 오리지널 러브 자체가 불러일으킨 일본 팝의 혁명은 당시에도 충격였다고 합니다. 당장 그 플리퍼즈 기타도 이들을 숭배하는 수준이였다니깐요. 오자와 켄지 솔로작들이 타지마 타카오와 오리지널 러브식 소울 뮤직을 계승한것도 그때문일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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