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번째 창문
ليس هناك ما هو صحيح ، كل شيء مسموح به Nothing is true, Everything is permitted.
캔 (2)
Can - She Brings the Rain

벼르고 벼르던 캔의 [Soundtracks] 앨범을 샀습니다. 리뷰에 적었는지 모르겠지만, 예르지 스콜리모프스키의 딥 엔드에 이들의 'Mother Sky'가 실렸거든요. 캔을 좋아하는지 사야지 생각하다가 결국 샀습니다. 근데 문제는 [딥 엔드] 말고는 다른 영화들은 제가 모릅.... [Deadlock]은 독일산 네오 서부극이라는 얘길 들었습니다만. 영화랑 음악 모두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뉴 저먼 시네마와 크라우트 록의 연계라는 점에서 흥미있는 탐구 대상이 될것 같습니다.

앨범 자체는 음... 과도기적이에요. 'Mother Sky'는 확실히 다모 시절을 연상시키게 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말콤 무니 시절 곡은 처음 들어보는 거긴 한데, 이 곡 같은 경우엔... 싸이키델릭 재즈 팝이네요. 다모 시절을 대표하는 기계적이고 모토릭한 리듬은 찾아볼수 없지만, 재즈 베이스 운용과 후렴을 장식하는 단장을 끓는듯한 기타 간주와 조용해서 더 무서운 무니의 보컬이 조용한 광기를 만들어내는게 인상적인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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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4 음반일기 02 - 전자양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음반을 지르는가?
Can - [Ege Bamyasi] (1972, United Artist)
Justin Timberlake - [FutureSex/LoveSounds] (2006, Sony BMG)
황보령 - [Shines in the Dark] (2009, 엠넷미디어)
Richard Hawley - [Truelove's Gutter] (2009, Mute)
Ladytron - [604] (2001, Emperor Northern)
La Roux - [La Roux] (2009, Polydor)
Super Furry Animals - [Dark Days/Light Years] (2009, Rough Trade)
Royksopp - [Melody A.M.] (2001, EMI) [The Understanding] (2005, EMI)

요새 목돈이 생겨서 좀 질렀습니다. 너무 많이 질러서 평하기도 좀 힘드군요 (...)

은 저번에 다뤘으니 제외하죠. 전스틴 진버레이크 음반은 정말 시류에 안 맞는 지름이였는데, 확실히 이 사람은 아이돌 팝에 어떤 개가를 이룬것 같습니다. 아이돌 팝이 나갈수 있는 가장 전위적인 음악 아닐까 싶습니다.

황보령은 의외였습니다. 솔직히 사면서 가장 예상이 안 갔던 음반이였는데... 다채롭다고 할까요. 펑크와 전자음악, 하드 록 등 다루는 장르들은 많지만 의외로 일관성이 있습니다. 솔직히 첫 인상은 낯설지만 꽤 인상적이고 아릅답습니다. 그리고 이 앨범에는 더티 프로젝터스의 'Cannibbal Resource'나 그리즐리 베어의 'Southern Point' 같은 올해 최고의 인트로 송인 '돌고래 노래'가 있습니다.

리차드 하울리는 주변의 추천들로 구입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분은 펄프 투어 기타리스트로 활약하다가 정식 멤버로도 활동하기도 했답니다. (아 어쩔수 없는 펄프빠) 하지만 브릿팝 보다는 챔버 팝에 가까운 앨범이더라고요. 정확히 쉐필드 중년 오야지 간지가 작렬하는데 좋습니다.

몇몇 곡 길이가 좀 더 짧았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다크 카바레나 틴더스틱스 좋아하시면 광희하실 앨범이라 사료됩니다. 물론 전 둘 다 좋아하니깐 추천을 날립니다. (은근히 저 취향이 구식인듯 (...)) 2005년에 나온 Coles Corner가 좀 더 만인의 지지를 받은데다 곡 길이도 그럭저럭이라고 하는데 들어봐야 되겠습니다.

레이디트론라 루는 뿅뿅 신스 팝입니다. 그렇습니다. 전 대한뿅뿅신스팝만세위원회 소속 회원입니다. (뭐) 다만 레이디트론이 크라프트베르크 같은 원시적인 뿅뿅이라면 라 루는 주니어 보이즈나 베리얼 같은 최신 덥스텝을 받아들인 뿅뿅이입니다. 일단 레이디트론은 좀 과하다는 인상이 있지만, "본격 빨갱이(*주. 공산주의 비하 의도가 아닙니다.) 풍 에쑤에프 대활극 활동사진" 간지가 나서 좋습니다. 미라 아로요 좋아요.

라 루도 좋습니다. 다만 레이디트론보다는 앨범의 구성보다는 개별 곡의 인상에 집중한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엘리 잭슨 양, 은근히 틸다 스윈턴 닮았지 않았나요? 'Bulletproof' 뮤비 보다가 '완전 틸다 스윈턴이잖아'라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는... 옆에서 본 사진은 그런 느낌은 안 드는데 정면 사진 보면 진짜 닮았다는... 

슈퍼 퍼리 애니멀즈 신보는 버블검보다 사이키델릭 쪽으로 중심을 옮긴거 같더라고요. 그래도 'Helium Hearts' 같은 놀라운 싸이키 버블검 팝쏭이 있으니 이 쪽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은 듯 싶습니다. 방향성이 좀 더 애니콜 (not 삼성) 쪽에 가까워졌다고 할까요. 여튼 이 앨범은 왠만해서는 졸작 안 만든다고 소문난 SFA 커리어 중에서도 잘 만든 음반에 속할 것 같고요, 몇몇 트랙은 정말 좋아하게 됬습니다.

그래도 이 앨범하고 [Rings Around the World] 어떤거 선택할래, 물어보면 전 후자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정말 그건 SFA 판 [요시미, 핑크로봇하고 맞짱뜨다]라능... 좋아한다능... (발그레) 참고로 올해의 곡 제목이 이 앨범 수록곡 중에 있는데 바로 'The Very Best Of Neil Diamond'입니다. 깔깔깔! 닐 다이아몬드의 최고 베스트 앨범이래! 깔깔깔! (...죄송합니다) 아 정말 유쾌한 사람들이에요.

로익솝... 이거 정말 도착하자마자 절 뒤집어지게 했습니다. 제가 이걸 2 for 1으로 샀는데....

멀쩡해보이지만....

...

EMI 그렇게 재고가 많이 남았냐...ORZ
비요크 2 for 1과 비교샷. 너무 비교되잖아

아니 그래도 이렇게 주니깐 정말 좋긴 합니다. 일단 1집은 정말 다른 분들의 말씀처럼 레알급이고 (의외로 라운지의 영향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2집은 좀 더 집중력이 생겼는데 1집보다 전형화 혹은 클리쉐화 (감성적 유로 일렉팝 스타일) 됬다는 인상이 강합니다. 졸작은 아닌데 듣고 실망한 사람들의 논리가 이해가 되더라고요. 그래도 뭐 이만하면 됬지 않았을까가 제 입장입니다.

요새 스트레스 받냐하면 그렇게 극도로 많이 받지는 않는데, 그래도 소소한데에서 오는 압박이 좀 있습니다. 이렇게 음반을 사고 듣는게 너무 행복해서 평상시의 스트레스가 사라져서 좋은 것 같습니다. 뭐 그거 외에도 좋은 음악을 만나는 희열감 같은 것도 있으니깐 음반 사모으는 행위를 계속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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