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ليس هناك ما هو صحيح ، كل شيء مسموح به Nothing is true, Everything is permitted.
키스우드 (1)
키스우드
키스우드.1
카테고리 만화 > SF/판타지
지은이 안성호 (누룩미디어,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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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을 올려놓긴 했지만 네이버 웹툰 연재분 보고 씁니다.

-사실 저도 이 만화를 서핑 중에 발견하고 보게 됬는데, 이 만화 정말 대단합니다. 1화 보기 시작해서 1시간만에 정주행을 해버릴 정도였으니깐요.

-내용을 설명하자면, 세상과 고립되어 식물만을 키우며 살아가던 중년의 정원사 설씨가 사고를 당하고 의식불명 상태에서 나무들의 세계로 인도받아 오게 되고 모험을 하게 된다는게 대략의 줄거리입니다.

-물론 여기저기 영향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나무를 주요 상상력의 모티브로 했다는 점에서 모노노케 히메를, 폐쇄된 공간에서 엄격한 룰에 따라 움직이는 세계라는 부분에서는 하이바네 연맹을 떠올렸습니다. 조곤조곤한 톤으로 무거운 주제와 슬픔을 이야기하는 판타지는 이미 판타지 장르에서 익숙한 내용들입니다.

-하지만 키스우드는 그 장르의 걸작들에 당당히 이름을 올릴 수 있는 작품입니다. 배경이 되는 나무들의 세계는 불필요한 확장이나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고 정확한 어조로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거칠지만 생생한 힘을 가지고 있는 그림체는 그 세계의 미를 제대로 표현해내고 있습니다. 전작 [휘파람 왈츠단]도 괜찮았지만 키스우드의 그림체는 한층 발전했습니다.

-타이트하게 전개되는 이야기에도 상당한 깊이가 있습니다. 테마라는 측면에서 [키스우드]는 진정한 즐거움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졌던 [휘파람 왈츠단]에서 더 나아가는데, 바로 속죄와 이해입니다. 사람이 흔히 저지르는 죄와 어리석음, 실수에 대한 속죄, 사람 간의 관계가 가지는 복잡함과 그걸 이해하지 못해 생기는 집착 같은 무거운 이야기들을 치밀한 전개와 존중받을만한 캐릭터들을 통해 풀어내고 있습니다. 특히 마지막 결말은 정말 시적으로 아름답습니다. 작가 분은 겸손하게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봤을 뿐이라지만, 이 분의

-비록 연재 내내 그렇게까지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저도 완결 나서야 겨우 알게 됬으니깐요.) 이 만화는 좀 더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묻혀지기엔 너무 안타까운 작품이라고 할까요. 차기작 나오면 언제든지 사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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