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ليس هناك ما هو صحيح ، كل شيء مسموح به Nothing is true, Everything is permitted.
폴 토마스 앤더슨 (6)
마스터 [The Master] (2012)



마스터 (2013)

The Master 
7.9
감독
폴 토마스 앤더슨
출연
호아킨 피닉스,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 에이미 아담스, 로라 던, 래미 말렉
정보
드라마 | 미국 | 138 분 | 2013-07-11


(누설이 있습니다.)


확실히 폴 토마스 앤더슨은 [데어 윌 비 블러드] 이후로 새로운 분기에 접어들었다고 봐야 할 것 같다. [부기 나이트]를 제외하면-아니 [부기 나이트]도 생각해보면 [데어 윌 비 블러드]만큼 올라가지는 않았다.-현대 LA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희노애락을 다뤘던 앤더슨의 영화는 [데어 윌 비 블러드]로 본격적인 시대극의 영역에 들어섰고 음악감독은 존 브라이언에서 라디오헤드의 자니 그린우드로 대체됬다. 역사적 배경은 그 어떤 영화들보다 중요하게 자리잡게 됬고, 개인의 과거와 역사적 배경을 엮는 고리는 더욱 섬세해졌다.


[마스터]는 그 심화를 보여주는 영화라 할 수 있다.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참전군인들은 사회로 돌아간다. 프레디 퀠도 그중 하나지만 그는 도통 사회에 적응을 하지 못한다. 그렇게 사고를 친 끝에 그는 어느 유람선에 몰래 들어가게 되고 거기서 랭카스터 토드와 그가 이끄는 코즈라는 신흥 종교 단체에 들어서게 된다.


[데어 윌 비 블러드]를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폴 토마스 앤더슨이 [마스터]에서 똑같은 태도로 랭카스터를 다룰거라고 생각할것이다. 하지만 랭카스터 토드는 일라이 선데이와 다른 캐릭터다. 끝없는 병맛과 광신으로 점철되어 있던 일라이와 달리 랭카스터는 그럭저럭 이해할만한 인물이다. 물론 여전히 영화는 랭카스터의 입장엔 동의하지 않지만 적어도 앤더슨은 랭카스터의 의견을 무시하거나 배척하지 않는다.


그 결과 영화는 좀 괴이해지기 시작한다. [마스터]엔 도덕적 단죄나 비판, 심지어 방향 제시마저 없다. 선의에 가득한 사기꾼과 믿음과 불신을 왔다갔다하는 광인의 치유기였다가 어느 순간엔 광인에게 거꾸로 영감을 얻는 철학자의 이야기로 넘어가다가 유사 부자의 이야기처럼 보이다가도 어느 순간엔 그 모든 것도 아니게 된다. [마스터]의 난해함은 여기서 온다. 영화가 두 사람의 관계를 뭐라 정의하려 들지 않기에 관객들은 애먹을수 밖에 없다.


하지만 [마스터]의 프레디와 랭커스터의 관계와 거기서 파생되는 사건들은 분명히 의존적인 구석이 있다. 왜 프레디는 랭커스터에게 의지하게 됬는가? 그 대답은 초반부에서 꼼꼼하게 제시된다. 왜냐하면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은 너무나 많은게 달라졌기 떄문이다. 세상은 전쟁의 상흔을 잊어버리고 풍요로움에 몰두하게 됬고 정상성만이 최고의 가치로 대접받게 된다. (이런 풍경의 어두운 면들은 [실물보다 큰]이라던가 더글라스 서크 영화들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병자인 프레디는 그 풍경에 녹아들지 못한다. 그는 섹스에 집착하며, 근친상간을 범한 유아적 조울증 환자에 도무지 못 먹을 독주를 만드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코즈는 바로 그런 1950년대 미국과 정반대되는 비정상성으로 대표되는 집단이다. 그들이 주장하는 철학은 영원불멸의 영혼과 윤회설을 주장하는, 지극히 1960년대 히피 스타일의 주장을 펼치는 집단이다. 물론 그 히피 스타일의 주장마저 모두 박살난 시대에 사는 앤더슨 감독은 그 주장을 믿지 않는다. 하지만 그 주장이 당시엔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었던 매력이 있었노라고 앤더슨은 말한다. 그리고 코즈의 주장은 어느정도 영화를 이해할 수 있는 단서를 주기도 하는데, 과거 전생을 파악해서 자신을 바꾸는 과정은 프레디가 겪는 심리적 변화하고도 닮아 있다.


그렇다면 왜 앤더슨은 랭카스터의 입장에 끝내 동의하지 않는가? 주장의 바보스러움도 있지만 앤더슨이 보기엔 소위 마스터란 인물인 랭카스터조차 프레디처럼 인간의 한계에 갇혀있기 때문이다. 그가 프레디를 만나면서 자기 사상의 단어를 바꾸고 그걸 지적하는 신도에게 화를 내는 장면이 그렇다. 랭카스터와 프레디의 결별은 어찌보면 예정되어 있는걸지도 모른다. 아내인 페기나 다른 사람들은 랭카스터의 변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맹렬히 섬기고 프레디를 배척하지만 정작 그 중심에 있는 랭카스터는 의심과 번민을 하며 비슷한 처지에 있는 프레디와 공감을 나누며 (프레디의 독주를 멀쩡하게 마시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다.)  떠나려는 프레디와 이별을 나눈다.


영화의 결말은 그래서 모호하고 섬뜩한 구석이 있다. 마스터를 떠나고 첫사랑으로 대표되는 과거하고도 결별하고 혼자 살아가게 된 프레디는 새로운 여자를 만나고 마침내 섹스를 나누게 된다. 하지만 프레디는 섹스후 여자에게 마스터가 했던 최면행위를 여자에게 요구한다. 그리고 그후 프레디는 모래사장으로 돌아와 편안한 표정으로 기대 잠에 청한다. 결국엔 마스터 없이 살게 된 프레디는 마스터의 행동을 따라하며 그 흔적에 집착하게 된 것일까? 알 수 없다. 다만 어떤 사람은 이 장면을 긍정적으로 생각한걸 보면 이는 결국 해석에 맡길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앤더슨은 이런 과정을 바다 이미지를 끌어서 표현한다. 영화의 시작은 바다다. 이 바다의 이미지는 이야기로 넘어가면서도 끝없이 반복된다. 프레디는 해군 출신이며 랭카스터하고 처음 만나는 곳도 바다 위 유람선이다. 앤더슨은 심지어 어디론가 이동할때 바다에 물보라 치는걸 보여준다. 심지어 그들이 바다에 내려 땅에 오면 수난들을 겪는 걸 보면 앤더슨은 바다의 어머니 같은 포근함과 광폭한 모험성을 영화의 기본 뿌리로 삼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심지어 바다 뿐만이 아니라 해변의 모래사장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처음에 섹스에 집착하며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여주던 프레디는 마지막에서는 편안한 표정으로 기대 잠든다. 앤더슨은 이런 과정을 통해 인생을 바다를 항해하는 자에 빗대 표현하고 싶었던 걸지도 모른다.


광폭하면서도 매력적인 영화지만 [마스터]는 너무 복잡하고 모호하다. 이전까지 앤더슨 영화들은 불친절하긴 해도 어느정도 관객에게 서사적 안전장치를 해줬다. 하지만 [마스터]는 그 서사적 안전장치 없이 관객들을 모호한 파도로 밀어넣어버린다. 하지만 거기서 살아남을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다는게 문제다. 심지어 로저 이버트조차 고개를 갸우뚱하고 만들었으니 말이다. 인터뷰에서 보면 앤더슨마저 그 점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렇다고 [데어 윌 비 블러드]처럼 엄청난 마력이 있는 것도 아니다. [마스터]는 아직 [데어 윌 비 블러드]의 자장에서 머물면서 좀 더 방만하게 만든 낌새가 강하다.


그러나 모든 영화 감독들이 전작을 뛰어넘는 영화를 만들어야 할 필요는 없다. 퇴보한다면 그건 문제겠지만 아직 앤더슨은 [마스터]를 통해 자신의 실력이 녹슬지 않았고 다만 다음 단계에 올라서기 위해 시행착오를 거치고 있다는 걸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과장하지도 않으면서도 광인의 모습을 정치하게 그려낸 호아킨 피닉스와 그를 뒷받침해주고 있는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 에이미 애덤스, 로라 던의 명연과 자니 그린우드의 광폭한 사운드트랙, 65mm라는 다소 괴상하지만 인상적인 필름 포맷으로 찍혀진 완벽한 미장센을 분주히 융합하며 부인할 수 없는 어떤 아름다움을 만드는 그의 연출이 그렇다. 그래서 좀 더 관객 친화적이고 '돈이 되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앤더슨의 각오는 반갑다. 토머스 핀천의 [인히어런트 바이스] 영화화는 이보다 더 훌륭한 영화가 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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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토마스 앤더슨의 마스터 개봉


아 이걸 얼마나 기다려왔는지... 데이빗 크로넨버그와 함께 영미권 감독 중에서 가장 존경하는 폴 토마스 앤더슨의 신작여서 더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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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nch-Drunk Love DVD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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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인 [펀치 드렁크 러브] DVD 신품을 구입했습니다. 초회판 디지팩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렇게 구입하니 뿌듯하군요 :)

사실 저 DVD는 한동안 품절이여서 발을 동동 굴리고 있었는데, 올해 3월 할인 행사에서 재고가 풀렸더군요. 넵더적하고 사버렸습니다. 히히. 가격은 배송료 빼고 8,900원, 배송료 합해서 11,100원이더군요.

할인판이여서 그런지 내용물은 많이 부실하지만, 영화 내용이 좋으니 별 후회는 안 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블루레이 나오면 그것도 지를 생각이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참 오래간만에 산 DVD이군요. 뭐 스트레인저: 무황인담하고 도쿄 소나타 DVD 나오면 덥썩 살 예정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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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 Jon Brion - Here We Go
 

from [Punch-Drunk Love] (2002, Nonesuch)

Original Soundtrack
Movie & PV Directed by P.T.Anderson

"So Here We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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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그놀리아 [Magnolia]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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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의 음악


오늘은 평소처럼 딱딱하게 쓰지 않고, 가볍게 쓸까 합니다. 마치 일기처럼 말이죠.

제가 좋아하는 감독을 뽑으라고 하면 다소 고민되긴 하지만, 그 리스트에 폴 토마스 앤더슨라는 이름은 꼭 들어갈 겁니다. 제가 이 사람 영화를 처음 본 것은 [펀치 드렁크 러브]라는 영화였죠. 그리고 나서 본 게 [데어 윌 비 블러드]였는데, 이 영화를 보고 이 감독 대단하다!라고 생각하게 됬습니다. 영화를 끌고 가는 힘이나 테크닉이나 당대 최고라 할 만 합니다. 동년배 중에 이만한 감독이 있을까 싶네요.

오늘 드디어 펀치 드렁크 러브 이전에 발표한 [매그놀리아]를 보았습니다. 보고 난 뒤, '음... 역시 앤더슨 감독은 날 실망시키지 않아'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3시간이라는 러닝타임의 압박이 심했긴 했지만, 영화가 훌륭하다 보니, 전혀 아깝지 않더군요.

로스 앤젤레스 산 페르난도 밸리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9명의 인물을 쫓아갑니다. 거물 프로듀서 얼은 죽기 전에 아들 프랭크(잭)과 화해하고 싶어하고, 필은 그의 소원에 따라 프랭크에게 전화를 걸려고 노력합니다. 한편 얼의 부인 린다는 얼에 대한 감정으로 미칠 지경이고, 얼이 제작한 TV 퀴즈쇼 사회자인 지미는 최근 불치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참가자인 꼬마 스탠리나 30년전 챔피언 도니, 지미의 딸 클로디아, 경찰관 루이스도 역시 비슷한 사정입니다.
 
[매그놀리아]를 본다는 것은 활화산이 폭팔하는 것을 보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만큼 스펙타클하고 어마어마한 감정이 마구 폭팔하는데, 이런 감정을 폭팔시키는 캐릭터가 하나가 아니라 9명씩이나 됩니다. 이런 전개는 자칫하면 신파스러움으로 나아갈 수 있는 함점이 있는데, 폴 토마스 앤더슨은 경이스러울 정도로 이걸 유려하게 통제하면서, 신실하게 묘사합니다. 20대 후반에 이런 영화를 만들고 있었다니 폴 토마스 앤더슨은 괴물인가 봅니다. 물론 배우들도 그런 괴물같은 감독의 성화에 힘입어 극상의 연기를 뽑아내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등장인물들은 과거에 상처받고 그것을 용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종종 도피하거나, 억지로 꿰메 보려고 하죠. 하지만 모두 헛된 일로 판명나고, 좌절한 그들은 격렬하게 폭팔합니다. 하지만 결국 우연히  이어진 관계와 자신의 문제 대면으로 인해 그들은 해결의 실마리를 찾습니다. 그 실마리는 인간이라는 존재가 결점 투성이라는 걸 인정하는 것이었습니다. 보고 있노라면 울컥함과 동시에, 최근 제가 고민하고 있는 '나라는 존재가 진정 다른 이에게 도움이 되는 것일까' 라는 대답에 어느정도 답을 찾을 것 같은 기분도 듭니다.

사실 이 영화보다 더 다듬어진 [펀치 드렁크 러브]나 [데어 윌 비 블러드]에 조금 더 개인적인 애정이 쏠리긴 합니다. 다소 결함도 있고요. 하지만 이 영화의 정서적인 충격 또한 참 벅찬 경험이였습니다. 우연과 용서로 이뤄진 거대한 교향곡이라고 할까요? 여튼 제 '폴 토마스 앤더슨 교'의 신앙심이 깊어지게 해주는 영화였습니다.

...그런데 가볍게 쓴다고 했더니 이상하게 길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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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 Anderson 다시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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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울 사랑해요 형

제 인생의 올타임 훼이보릿 영화를 꼽아보라면 그 중 하나는 단연 [펀치 드렁크 러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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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한답시고 많은 영화를 대책없이 보던 시절(그 기록들, 이 블로그에도 남아 있으니 잘 찾아보시길.), 제목만 듣고 덥썩 집어서 보게 됬습니다. 처음엔 단순히, '약간 비틀린 러브 코미디물'이라는 생각으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 생각은 영화 시작 5분뒤, 제가 엄청난 박력에 놀라 펄쩍 뛰면서 사라져 버렸습니다.

보는 내내, 매력적인 색감 사용, 화면 구성 및 스토리, 연기 (심지어 아담 샌들러 조차 이 영화 속에서 연기를 잘합니다!)및 음악에 빠져들었고 끝날때 쯤에는 이 감독의 팬이 다 되버렸습니다. 얼마뒤 OST까지 사버렸으니 말 다한 거지요.(이건 나중에 따로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제가 제 진로를 이쪽 계열로 설정한 것도 이 영화 탓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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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감독이 5년동안 애 키우는 일때문이였던지 신작 이야기가 감감무소식이였습니다. 그러다가 신작이 나왔다는 이야기가 들려 기대하고 있었더니...

드디어 2008년 3월 8일에 5년만의 신작 [데어 윌 비 블러드]가 한국에 개봉한다는군요. 이 영화, 꼭 극장가서 볼 겁니다. 비록 전작하고 스타일이 많이 다르지만, 그래도 전 믿습니다. 횽이 잘 해낼 거라고요.

덧. [데어 윌 비 블러드]의 음악 감독은 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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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됴헤드의 조니 그린우드랍니다. 인터넷 평에 의하면 음악이 멋지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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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토마스 횽,

네 작품이나 같이 한 욘 브리온 횽은 버린 건가요? 그런건가요? 그런건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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