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ليس هناك ما هو صحيح ، كل شيء مسموح به Nothing is true, Everything is permitted.
PV (70)
Towa Tei - Luv Pandemic

사실 일본 갔을때 구하고 싶었던 음반 중 하나가 토와 테이의 근작 [Cute]랑 토와 테이랑 YMO 멤버들, 오야마다 케이고 등등이 참여한 프로젝트 밴드 METAFIVE 앨범이였는데, 중고는 잘 안 돌아다녀서 구하지 못했습니다. 대신 [Sound Museum]은 구했습니다만.

토와 테이 음악은 뭐랄까 기본적으로 감각이 뛰어난 사람이 만드는 음악이라 생각합니다. 이 곡만해도 드르륵하는 EDM 비트와 치고 빠지는 중독성 있는 후렴구, 후반부에 등장하는 토와 테이 특유의 경쾌한 라운지풍 브라스가 꽤 톡톡 튀는 매력을 자랑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점에서 '최신 트렌드를 섭렵하면서도 자기 색깔을 잃지 않았다'는 상투구가 잘 어울리는 곡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뉴 오더의 근작들이나 핫 칩, 아스트로 비츠하고 비교하면서 들어봐도 재미있을법한 곡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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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 LAMA - Fantasy / Cupid



같은 싱글 다른 컨셉 뮤직 비디오ㅋ

10월에 발매된 LAMA의 두번째 싱글은 양면 싱글인데, UN-GO 엔딩으로 쓰이게 된 Fantasy는 소나타를 연상시키는 피아노 독주를 시작으로 탁하고 또르르 굴러가는 글리치 비트, 어쿠스틱 기타가 인상적인 써늘한 일렉트로닉 팝입니다. 어둡지도, 밝지도 않은 음예한 감수성도 살아있고요. 싱글의 어둠을 대표하는 곡이라 보시면 됩니다.

반대로 Cupid는 둥둥거리는 베이스를 기조로 삼고, 상큼하게 팡팡 터지는 신스와 기타가 곁들어진 기타 팝입니다. 무엇보다 절정 부분마다 찍어내리는 신스 편곡이 인상적입니다. 싱글의 빛을 대표하는 곡이겠죠.

어찌됬든, 이 곡들을 들어보면 말기 슈퍼카도 그렇고 나카무라 코지와 후루카와 미키의 관심사는 뉴 오더로 넘어간거 아닐까 싶을 정도로 포스트 펑크의 향취가 강하게 풍깁니다. [Answer]와 'Wonder Word'로 대표되는 말기 슈퍼카는 현란한 색채가 빠져버리고, 뉴 오더에 대한 리스펙트와 무채색의 정념을 묘사하는데 집중했는데 새 밴드 LAMA에선 그게 본격화된듯한 느낌입니다. 새로 영입한 멤버 우시오 켄스케가 agraph라는 이름으로 Fennsez 풍의 미니멀 테크노를 해왔다는 사실도 그런 심증에 증거를 더해주고요. 만약 슈퍼카가 계속 활동을 진행했다면 어떤 음악을 했을까, 라는 의문에 대한 실마리를 던져주는 흥미로운 트랙들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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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 Galileo Galilei - 青い栞


노이타미나에서 방영하던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모른다]는 그렇게 종영되었지만 (깔끔하게 끝났지만 전반적으로 조금 아쉬웠습니다. 감정선을 좀 자연스럽게 했으면 좀 더 좋은 애니가 됬을건데. 그래도 괜찮다고 이야기하고 싶네요.) 이 곡을 남겨놓고 갔습니다.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요새 무섭게 푸시받는 일본 소니 뮤직 소속 일본의 록밴드인데, 저번 애니-크게 휘두르며 2기-타이업 싱글이였던 夏空도 스트레이트한 로큰롤을 선보여 좋았지만 이 곡은 그 곡보다 더 좋습니다. 사운드의 촉을 다각도로 확장하면서도 쌉싸름한 감수성을 잘 담아냈습니다.

사실 새로운 건 아닙니다. 분카이 로크의 선배들인 쿠루리나 미스치루, 서니 데이 서비스를 들먹이라면 충분히 들먹일수 있습니다. 전자음 쓰는게 쿠루리 짭스럽다고 깔 수도 있습니다. 허나 이키모노가카리나 이런 소박한 미덕을 가진 밴드들'도' 오리콘 차트를 노릴 수 있는 풍토는 한 번 생각해봐야 할 문제 아닌가 싶습니다.

게다가 나보다 젊은 애들이 말이지, 재능도 있는데다 오리콘 차트도 노리고 말이지 나는 뭐하는거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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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 Orange Juice - Rip It Up



1980년대 글래스고에서 날아온 쿨한 포스트 펑크 밴드 오렌지 주스의 대표곡입니다. 포스트 펑크의 날카로운 기타 리프와 좋은 멜로디가 몽글몽글한 무그풍 신시사이저가 곁들어져 꽤나 댄서블하면서도 상큼한 기분을 전해주는 곡입니다. 후일 이들은 글래스고 팝 씬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하는데 (벨 앤 세바스찬이나 트위 팝에 대해 이야기할때 이들은 항상 거론됩니다.), 포스트 펑크가 어떻게 얼터너티브 (혹은 컬리지 록)라는 이름으로 환생하는지 알 수 있는 중요한 고리로 기억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제로 밴드 멤버 중 하나는 아즈텍 카메라 멤버였기도 했고...

리더인 에드윈 콜린스은 후일 솔로로 나름 유명해졌다는데, 그 부분은 제가 자료가 없으니 뭐라 말할 수 없고... 아무튼 최근에 전작 리마스터링 박스셋이 나와서 구입을 할까 살짝 고민 중입니다. 저 트랙을 듣고 싶긴 한데 그리 싼 가격은 아니여서 말이죠. 그래도 저 곡이 수록된 앨범 [Rip It Up] 원판은 무지 비싸다고 하니 걍 박스셋 가는게 진리일듯... 아무튼 도미노 레코드는 인디 록 계의 크라이테리온이 되고 싶은가 봅니다. 타 레이블의 포스트 펑크+얼터너티브-era 마이너 걸작들이 이쪽으로 좋은 스펙으로 재발매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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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 Supercar - Sunday People


아무리 들어도 슈퍼카는 진국이라 생각합니다. 슈퍼카는 진짜 쿨했고 지금도 쿨합니다. 사실 진짜배기는 역시 [Futurerama]와 [Highvision]으로 이어지는 연타지만 (미친 앨범들... 특히 하이비전엔 격하게 아끼는 'Storywriter'와 'Aoharu Youth'가 있어서 더 좋음!) 초창기의 슈퍼카도 굉장합니다. 경망 떨지 않는 댄서블 베이스/드럼 라인 위에 90년대 얼터너티브 밴드와 매드체스터의 가장 순수한 부분을 수혈한 순혈의 클린 전자 기타가 팝을 노래하는데 이건 거품을 안 물수 없습니다. 특히 연주를 늦추고 이시와타리 코우지가 쓸쓸하게 멜랑콜리를 씹는 구절은 그저 엉엉엉... 다소 어설픈 느낌의 뮤직 비디오도 귀엽고요. 역시 전 지금 영미 인디 록보다는 이런 쪽에 정이 갑니다.

사실 슈퍼카는 서니 데이 서비스 이전에 진지하게 일음을 살까 고민하게 한 밴드 중 하나였습니다. 너무 좋아서 말이죠. 물론 지금도 일음 중에서 서니 데이 서비스와 더불어 투탑으로 좋아합니다. 무엇보다 서니 데이 서비스가 좀 왜색 향취가 있다면, 이들은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글로벌한 감수성을 뽐낸다는 점에서 한때 제 음악적 롤모델이였습니다. 사실 하고 싶었던 음악도 이런 음악이였는데... 할 수 있으려나...

아무튼 이 곡이 수록된 [JUMP UP]도 상당히 좋은 기타 팝 앨범으로 알고 있고, 구하고 싶은데... 역시 전 돈이 없습니다. 안 될꺼에요. 그래도 슈퍼카도 전집 다 구하고 싶습니다. MP3로 가지고 있지만 그래도 왠지 가지고 싶다는 욕구가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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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 Shad - Rose Garden



샤드는 캐나다 래퍼입니다. 이 곡은 올해 나온 세번째 앨범 [TSOL]의 싱글입니다. 2001년 제이 지의 블루프린트 이후 힙합계에서는 소울풀한 샘플링, 도회적이며 세련된 R&B풍 멜로디, 좀 더 성찰적인 가사가 담긴 래핑이 대세로 자리잡았는데, 이 곡은 그 기조를 충실하게 이어가고 있습니다. 새롭진 않아도 충실합니다.

여튼 스파이크 리가 감독한, 퍼싸이드의 <Drop> 뮤비 오마쥬인 이 뮤비처럼 재기발랄하고 상큼한 곡입니다. 캐나다 힙합에 대해선 일천했지만 이 곡과 드레이크를 보면 나름 양질의 씬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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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 Eva & the Heartmaker - Mr. Tokyo


아, 반짝반짝거려요 *.*

앞으로 행보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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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 Das Racist - Who's That? Brooown!

이번주에 내한하는 미국 힙합 그룹 다스 레이시스트의 뮤직 비디오인데...


센 스 폭 발

더욱 충격과 공포인 것은 저 뮤비를 위해 실제로 게임을 만들었습니다.
거기다가 플레이 가능.
http://dasracist.net/whosthatbrown.html
여러분도 전일을 노려보세요



음악 자체는 컴퍼니 플로우나 데프 적스, 플라잉 로터스 같은 언더 힙합의 적통을 잇는 곡입니다. 전자음의 일그러짐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라임의 영향이 가장 많이 느껴지는데, 디지 라스칼이나 루츠 매뉴바, 더 스트릿처럼 쉴새없이 조여대는 여타 그라임 곡들과 달리 느슨한 편입니다. 제목을 불러제끼는 코러스를 깐 래핑도 헐겁고요. 그러면서도 묘한 긴장감을 부여하는 두터운 인더스트리얼 비트가 인상적입니다. 아무튼 여러모로 주류 힙합과 거리가 있는 곡입니다. 

비록 곡 뿐만이 아니라 그룹 자체도 주류 힙합과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단적으로 멤버들은 웨슬리안 대학 (MGMT 멤버들이 다녔던 대학!) 출신 비 흑인 엘리트들입니다. 다다이즘과 여러 문학가들을 언급하고 80-90년대 게임을 차용하고 사라 페일린을 까는 그들은 게토 니가 보다는 21세기 리버럴한 지식인 예술가에 가깝습니다.
  
당연하다듯이 백인 인디 평자들은 환호 중이고, 주류 힙합권에서는 생까고 있습니다. 이들이 주류 힙합권마저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넥스트 빅 씽이 될 지, 아니면 어영부영 걍 잊혀질지 모르겠지만 (불쌍한 El-P...) 적어도 이 곡으로 봤을땐 꽤 잠재력이 있는 건 확실해 보입니다. 저요? 비록 판단유보지만 제법 괜찮은 곡, 재치있는 비디오, 그리고 이 것들에 투자한 노력을 보면 조금 믿어봐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P.S. 게임 리뷰 써서 올려볼까 생각...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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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 Oasis - Roll With It

from [(What's The Story) Morning Glory?] (1995, Creation)

블러를 격렬하게 사랑하지만, 오아시스도 사실 멋진 밴드라고 생각합니다. 전성기엔 로큰롤이라는 명제를 잘 알고 실천했던 밴드였죠. 최근에서야 각잡고 들어보려고 모닝 글로리 앨범을 샀는데, 역시 명성에 걸맞는 앨범이더라고요. 그래도 음악적으로는 블러가 더 나았던 것 같아요. 이들은 뭐랄까 너무 한 길만 갔다는 느낌...

여튼 이 트랙은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트랙입니다. 로큰롤 특유의 치기어린 허세를 멋지게 살려내고 있어서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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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상형은...

카히미 카리 (Kahimi Karie)라는 일본 가수입니다. 사실 이 외에도 많지만 (주이 양이라던가, 호프 샌도발이라던가, 이나영이라던가, 신세경이라던가, 샬롯 갱스부르라던가...) 표본으로 제시하자면 아무래도 이 사람인 것 같아요.

음악은 플리퍼스 기타니 코넬리우스가 한창 일본의 핫한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던 시절인 시부야 계 계열 (개성적인) 로리타 팝이라고 할까요. 등장 시기도 비슷하고 오야마다 케이고(=코넬리우스)하고 연인 사이였기도 했고요. 오야마다하고 헤어진 이후 짐 오루크하고 같이 놀고 그랬는데, 그 시절은 딱히.... 짐 오루크는 윌코의 양호폭 제외하면 딱히 좋아하는 음악가가 아니여서요...

이 사람이 왜 좋냐 물어보면,  목소리나 노래는 정말 달달한데, 무심한듯 시크한 그 이미지 (사진들 보면 웃는 표정을 보기가 참 힘듭니다.)가 정말 좋다고 대답하고 싶습니다. 일종의 갭 모에? 만약 귀여운 걸 그대로 드러냈다면 별로 안 좋아했을지도... 주이 드 샤넬하고 비슷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비록 지금은 40대 유부녀(최근 사진을 봤는데 미묘한 동안;)이지만 지금도 참 좋아합니다.


Elastic Girl 뮤비.. 우리 모두 그녀의 매력에 빠져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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