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ليس هناك ما هو صحيح ، كل شيء مسموح به Nothing is true, Everything is permitted.
The Roots (3)
힙합분이 부족해... 3rd Act - Report of Jierum Control
2010/01/02 - [headphone music/잡담] - 힙합분이 부족해... Act Won - Like Water for Blueprint
2010/01/06 - [headphone music/잡담] - 힙합분이 부족해... Act Too - Jierum Control

그렇게 1월을 힙합으로 가득 채웠는데... 정작 정리는 2월에 와서 하게 되네요.

전작인 [Things Fall Apart] 때보다 소리의 층위와 다루는 장르가 다양해졌습니다. 심지어 칸을 위시한 아방가르드 그루브도 슬며서 고개를 들어대니깐요. ('Water') 

그런데.... 그리 어렵지 않은데다 오히려 굉장히 신납니다. 퀘스트러브가 주축이 되어 만들어내는 그루브는 지상 최강의 그루브와 비트라 말할만 하며, 정말 쩝니다. [Thing Fall Apart]의 강렬하고도 딥한 그루브를 유지한채 다양한 실험을 펼쳐내고 있습니다. 만약 불 속에서 힙합 앨범 하나 구출해야 한다면... 제이 지하고 이 앨범이 박터지게 싸울듯 싶습니다.

...그리고 상아레코드는 CD 케이스를 아작내서 보냈습니다. (따로 포스팅을 (...))

커머셜 뮤직은 이래야 한다고 모 분이 그러셨는데 지당하신 말씀이라 생각합니다. 모든 트랙이 상당한 밀도와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힙합을 좋아하신다면 벌써 장만하셨을거고, 그렇지 않아도 꼭 들어봐야 할 음반이라고 생각합니다.

영국 힙합의 자존심으로 불렸던 (혹은 불리고 있는) 더 스트리츠. 과연 그러합니다. 디지 라스칼처럼 살벌하진 않지만 켄 로치 영화를 보는듯한 구질구질한 현실성과 그럼에도 유머를 잃지 않는 따스함을 겸비한 앨범들입니다. 1집이나 2집이나 용호상박 수준이네요.

전반적으로 앨범이 느슨하다는 인상이 강합니다. 그래서인지 좀 더 꽉 짜여진 파워 인 넘버즈에 좀 더 호감이 가네요. 그래도 턴테이블을 통해 만들어내는 느긋하지만 견고한 빈티지 그루브와 비트는 여전히 매력적입니다. 그런데 유럽반에 Improvise-젯 셋 라디오에도 쓰였다고 합니다-대신 Concrete and Clay가 들어있더라고요. 솔직히 이 사실을 알았을 땐 당황했지만 바뀐 트랙도 의외로 괜찮습니다.
 
위에도 적었지만 퀄리티 컨트롤보다 개인적으로 이 앨범이 좀 더 꽉 짜여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비트나 래핑이나 뭐 기타 등등이요. 특히 Thin Line의 섬세한 감수성과 견고한 래핑은 기억할만 합니다. 그 뒤로 운이 안 좋았다는게 너무나 아쉽습니다. 그나저나 이들 메타크리틱에서 검색해보니 점수대가 좀 안습이군요. 그런 점수대를 받을 앨범은 확실히 아닙니다.


영국 출신 래퍼의 전설적(!)인 데뷔작입니다. 비슷한 씬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트리츠보단 듣긴 좀 하드코어하지만... 토하듯이 랩을 거침없이 마구 뱉어내는 디지의 래핑과 개버와 여러 장르들을 동원한 살벌한 전자음들이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좋아하냐 안 좋아하냐는 취향 차이겠지만 적어도 밍밍한 앨범은 아닙니다. 오히려 맵고 짜고 독한 (그리고 씁쓸한) 앨범입니다. 메세지나 음악이나 모두요. 전 좋습니다. 

전반적으로 싱글 하나만 듣는 것 보다 앨범 전체를 느긋하게 듣는 맛이 있는 앨범 같습니다. Time Travlin'부터 시작해 천천히 소울쿼라이언스 크루들의 매력에 빠져든다고 할까요. 하지만 싱글로 발표된 The Light... 아 정말 제이 디 당신은 정말 천재였군요.

음 생각한거 보다 좀 더 빡센 앨범이네요. 편하게 들을 만한 앨범은 아닙니다. 비트와 래핑의 대비가 인상적인데 비트가 굉장히 모호하고 추상적인 느낌을 띄고 있다면 래핑은 꽤 신경질적으로 쏘아붙입니다. 전반적으로 신경질적이면서도 역최면에 걸린듯한 오싹한 분위기입니다. 꽤나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하고 있다는 건 확실합니다만 아직 거리감이 있는듯한 느낌입니다. 그래도 모스 뎁 신보보다는 좀 더 호감이 갑니다.

Mos Def - [The Esctatic[

앨범에 대한 안 좋은 평+거의 경악에 가까운 뒷북 정식 수입이 겹쳐서 왠지 손대고 싶지 않아졌습니다. (...) 그래도 간신히 흩어봤는데 에스닉한 면모가 꽤 많이 드러나더군요. 이게 원래 하던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확실히 모스 뎁의 최고치가 담겨있는 앨범은 아닌거 같습니다.

결론: 1집을 들어봐야 되겠습니다. 지금은 판단 유보.

그래도 Auditorium과 History(제이 디 형은 죽은 뒤에도 작업물을 계속 내놓는군요. --;;) 는 꽤 괜찮았습니다. 단순하지만 꽤 인상적인 싱글이라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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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분이 부족해... Act Too - Jierum Control

2010/01/02 - [headphone music/잡담] - 힙합분이 부족해... Act Won - Like Water for Blueprint

저번에도 간략히 언급했지만 제 음반 리스트에 힙합은 거의 전멸 수준에 가까웠습니다. 매시브 어택와 디제이 쉐도우가 있었지만 그거만으로는 역부족이였는데다 둘 다 정통(이라는 말이 좀 그렇긴 하지만) 힙합하곤 거리가 멀었죠. 공식적으로는 제가 처음으로 랩이 포함된 힙합 앨범을 산 것은 작년 6월 쯤에 산 루츠의 [Things Fall Apart]였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황금기 시절 힙합하고 거리가 먼 대안 힙합 쪽...)

그렇게 [Things Fall Apart]를 듣다가 올 겨울초부터(그러니까 11월쯤) 슬슬 힙합이 땡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프리퓨즈73 1집하고 RJD2의 [Deadringer]를 장만했죠. 그 순간 그동안 관심 없었던 제이 지Jay-Z 大兄, 쥬라식 5 大兄들, 루츠 大兄들, 컴패니 플로우 大兄들, 스트릿 大兄, 모스 데프 大兄, 커먼 大兄이 눈에 슬슬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미친듯이 지르고 말았습니다. 저번달말의 커먼과 제이 지를 시작으로... (따로 포스팅 했죠.)

여기서 퀴즈를 내려고 해도 하나 빼고 앨범 커버에 밴드명과 앨범명이 다 써져 있어서 게임셋이네요 'ㅠ'
아무튼 이렇게 지르고 말았습니다. 정말 장족의 발전뭐가

개인적으로 블링블링 (요새 저희 어머니가 담요/천 가지고 블링블링하다-라고 말하시는 바람에 고민입니다. 머리 속에서 두 의미가 뒤섞이는 바람에 웃겨서...)한 주류 힙합보다는 뭔가 마이너나 대안 힙합 쪽이 좀 더 좋더라고요.

아무튼 이렇게 삽니다. 이 앨범들은 조만간 3rd Act에서 평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아직 카녜와 아웃캐스트, 우탱(과 그 따까리들), 나스, 드레, 디지라스칼이 남아있다고오오오오오오 (단말마를 외치며 그렇게 giantroot는 사라져 갔다...)

그리고 노트북도 있는데 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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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6 음반 메모들

별 건 없고, 그냥 때를 놓쳐 평을 못했거나, 최근 들어본 음반에 대한 메모입니다.
토킹 헤즈는 아예 특집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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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oots - [Things Fall Apart]
(1999, MCA)

4.5/5

대안적 힙합의 대부로 불리는 루츠의 명반이라고 합니다.
솔직히 이쪽에 대해 제가 까막눈이여서, 비트나 플로우가 좋니 뭐니 평할 자격이 없네요;

좋긴 한데, 제가 엉뚱한 음악을 상상하고 들은 것 같습니다.
전 굉장히 과격한 실험 힙합 앨범을 생각하고 들었다는;;

하지만 'You Got Me' 이 곡은 神급.
이 곡 때문에 에리카 바두에 대해 관심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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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era Obscura
[Let's Get Out of This Country]  (2006, Merge)
[My Maudlin Career] (2009, 4AD)

둘 다 4/5

아, 왜 내가 이 밴드를 이제서야 알았지? (...)

사실 두 앨범의 차이점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두 앨범 모두 좋습니다.
팝을 사랑하시는 젊음이라면 꼭 장만해야 할 앨범들이라 생각합니다.
올드 팝에 대한 압도적인 감각이 돋보여서 좋습니다.

지금은 먼저 사서 들은 [Let's Get Out of This Country]가 좋네요.
벨 앤 세바스찬 아류라고 성급하게 판단한 자신을 반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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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yksopp - [Junior]
(2009, Astralweeks)

4/5

아, 왜 내가 이 밴드를 이제서야 알았지? (...) 2

어찌보면 굉장히 뻔한 일렉-팝 앨범인데, 그 뻔함이 좋았습니다.
그 뻔함을 재기발랄하게 다루는 솜씨가 예삿솜씨가 아니더군요.
에어하고 비슷하다 할 수 있는데, 북유럽 출신 때문인지 이쪽에 약간 더 정이 간다는...

거기다가 최근 완소 일렉 여신으로 등극한
카린 드레이어 안데르센 씨 (피버 레이, 나이프)가 객원 보컬 했다는 점에서 플러스.
사실 객원 보컬 다 좋았습니다. (뭥미?)

소문으로는 1집이 레전드라는데 빨리 장만해야 되겠네요.
여튼 형님들, 하반기에 나오는 [Senior] 기대할께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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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izzly Bear - [Veckatimest]
(2009, Warp)

4.5/5

아무래도 2009년은 애니멀 콜렉티브가 창안한
'사이키 포크 팝'라는 장르가 절정에 달한 시기로 기록될 듯 싶습니다.

아이디어도 넘치고('Fine For Now')의, 그 아이디어를 실현시킨 과정도 무척 좋군요.
싱글로써 소구성을 따지자면, 오히려 애니멀 콜렉티브보다 한 수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나저나 제 머릿속 Warp은 최첨단 일렉/댄스 간지 레이블이였는데,
이걸 듣고 어라? 싶었습니다. 아무리 봐도 일렉/댄스 간지하고는 거리가 멀어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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