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ليس هناك ما هو صحيح ، كل شيء مسموح به Nothing is true, Everything is permitted.
디멘션 W 1권 감상



디멘션 W. 1

저자
이와하라 유지 지음
출판사
학산문화사 | 2014-02-20 출간
카테고리
만화
책소개
이와하라 유지의 만화 『디멘션 W』 제1권. 차원간 전자유도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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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보다 가지고 있는 일본 만화책이 별로 없습니다. [지어스] 완결 이후로 모으고 있는것도 별로 없고. 그러다가 갑자기 [디멘션 W]를 사서 보기 시작했습니다. 1화 정도 읽어보고 재미있어서 모으기 시작했다고 할까.


-이와하라 유지의 만화는 예전에 [가시나무왕]을 읽어본게 전부입니다. [가시나무왕]에 대한 제 느낌은 


1. 제목만 듣고 판타지물인줄 알았는데 SF+크리쳐+심리스릴러여서 놀랐다. 

2. 결말이 좀 날아간다. (아뇨 그 부록 결말 얘기하는건 아니고 본 결말 말입니다. 분명 끝맺음한것 같은데 저기서 끝내도 되나 그런 느낌이였습니다. 아무리 다 해결됬다고 해도 너무 경사났네 경사났어~ 아니야....?? 이런 느낌.) 

3. 그림은 쩐다. 


그림이야 취향이고 폐쇄된 공간에서 그로테스크한 생물들하고 생존투쟁극 벌이는 것도 괜찮았고 가끔 쓸만한 심리 묘사도 나오는데 전반적으로 미숙하다고 할까... 그런 느낌이 남아 있어서 수작은 못 됬던 그런 느낌입니다. 그래도 재밌긴 했습니다.


-오카무라 텐사이가 DTB 3기 먹튀를 한 뒤 먹고 살길이 없어져 연재를 시작한 [디멘션 W]는 좀 다르다는 느낌? 일단 공간 자체도 좀 탁 트인 곳으로 옮겨져 가시나무왕보다는 훨씬 밝은 느낌입니다.


-1권 자체는 무난하다? 그런 느낌입니다. 소재나 전개 자체는 [가시나무왕]보다 이 쪽이 훨씬 재미있다고 할까... 근데 작가가 [DARKER THAN BLACK] 영향을 많이 받았더라고요. 남녀 콤비 캐릭터, 옴니버스+큰 줄기 형식 구조가 확실히 DTB를 떠올리기에 충분합니다. [카우보이 비밥]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고. 여튼 초반은 떡밥도 여기저기 배치하고 액션도 적절히 섞어놓고 B급다운 즐거움을 추구하려고 애쓴 것 같더라고요. 떡밥 던지고 회수하는, 구성 면에서는 제법 능숙하게 잘하고 있는지라 많이 발전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드는데 [가시나무왕] 말고는 읽어본게 없어서.... 


-은근히 198-90년대의 SF 액션 만화를 떠오르게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뭐 니헤이 츠토무처럼 딥딥다크한 수준은 아니고 나이토 야스히로처럼 경파하게 액션이 섞인 쪽에 가깝습니다. 심도있는 이야기를 전개할떄도 있지만 대부분 장르 컨벤션...라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래도 배경 설정은 확실히 흥미롭고 고도의 과학기술이 집약된 코일이라는 대체 에너지가 가지고 있는 그림자를 스릴러의 형태로 보여주는 시도는 높게 살만합니다. 개별 소재는 특이할게 없지만 조합이 괜찮아서 신선해보인다고 할까요. 전반적으로 구식 SF 액션+하드보일드 탐정추리물+테크노 스릴러 이런 느낌. 다만 안드로이드와 코일, 차원 W 간의 연계 과정을 잘 설명해주지 않으면 망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공간감를 묘사하는 부분은 확실히 짬밥이 생겼는지 발군이더라고요. 히로인인 미라가 골목길로 내려가는 장면 같은건 약간 빨간 두건 필도 좀 나서 재미있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초반부는 빨간 두건을 비틀어놓았다고 해석할수도 있을 것 같네요. 망토가 고분고분하지 않고 늑대 역의 캐릭터가 악역이 아니라는 점에서 달라지긴 했지만.


-액션 연출도 깔끔해서 좋습니다. 컷을 뜯어봤을떄 이와하라는 속도감이 느껴지는 스타일의 액션 연출을 선호하는 것 같더라고요.


-근데 주인공인 쿄마가...



그냥 평범한 악당

좀 곱게 썩어있는 편입니다. 이와하라 유지 남캐들이 동태눈깔에 삼백안이라는건 차치하더라도 명색이 히로인인데 막 넘어트리질 않나, 협박하질 않나, 보쌈하질 않나... 이제는 익숙한 동물계 (마블의 울버린 닮았다는 느낌도 있습니다.) 하드보일드 아저씨 캐인데 이런 식으로 성격이 썩어있는 캐를 제가 좋아해서 (샘 피셔라던지) 호감에 가깝습니다. 음?


캐릭터 자체야 흔하긴 해도 히로인인 미라하고 조합이 제법 재미있습니다. 뭔가 서로 톡톡 쏘아붙이는 그런 느낌의 조합인데 만담 부분에서는 스크루볼 코미디 느낌도 좀 나는 커플입니다. 하지만 쿄마는 그레고리 펙이나 캐리 그랜트가 아니였다. 아냐 로버트 미첨일지도...!


-아 히로인인 미라가 졸랭 귀엽습니다. 꼬리 흔드는 것도 그렇고 친절하면서도 떽떽거리는 말투가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 여러모로 작가가 캐릭터 메이킹에 좀 고심을 한 것 같은데 이 부분은 확실히 성공이라 할 수 있을듯 합니다.


-그래서 결론을 내리자면 저는 재미있게 봤는데, 취향에 안 맞으면 재미없다고 느낄 부분도 있을겁니다. 무엇보다도 작품 자체가 구식 느낌이 강해서..... 여튼 날림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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