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ليس هناك ما هو صحيح ، كل شيء مسموح به Nothing is true, Everything is permitted.
지름신 강림 (61)
김트리오 1,2집 재발매


사실 김트리오는 1년전에 모 블로그의 포스팅을 통해 알게 된 (...정말 외국 음악은 잘 찾아들으며 이런 한국 음악을 모르다니 전 반성해야 합니다.) 전부이지만 이렇게 한국의 고전 음반들이 재발굴 되는건 기쁜 일입니다.

발매 기념으로 가장 유명한 곡 '연안부두'를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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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poon)ference
 http://en.wikipedia.org/wiki/Transference_(album)

Spoon - [Transference] (2010, Merge)

가가가가가가?로 대단한 반응을 불러일으킨 미국 인디 록 밴드 스푼의 신보 [Transference]가 오늘(01/19) 유럽에서 나왔다고 하네요. 미국은 내일 나온다고 합니다. 일단 평단 반응은 그럭저럭 좋은 것 같습니다. 평균 7.5~8점 정도?

워낙 가가가가가가가 좋았기 때문에 이번 앨범도 기대가 큽니다. 스푼의 (짐 자무시 풍으로) 미니멀하면서도 뚱한 유머를 지닌 로큰롤을 어찌 무시할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머지 레코드는 정식 수입이 안되는 레이블이지... 그래 난 또 해외주문을 할 수 밖에 없는 슬픈 전설을 타고 태어난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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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s Next?

The Who - [My Generation] (1965, MCA)

The Who - [Who's Next] (1971, MCA)


힙합 이외에 최근 버닝하고 있는 아티스트는 더 후The Who입니다.

사실 버닝한 계기는 숙제 때문에 스파이크 리 감독의 [썸머 오브 샘]를 본 것 때문이였습니다. (숙제가 무려 그 영화의 색감 분석하기. 이봐 난 색약이라고... 뭐 이젠 끝난 이야기지만.) 평소처럼 분석하면서 보다가 'Baba O'Riley'를 멋들어지게 쑨 장면이 나오더라고요. 그 장면을 보자마자 어영부영 미뤄지던 더 후 앨범 장만 계획은 갑자기 급물살을 타게 되었고 (...) 결국 1집과 5집을 장만하게 되었습니다.

60년대 클래식 록 밴드들의 초창기 시절은 대체적으로 비슷한 구석이 있지만 (50년대 미국 로큰롤에 대한 깊은 신앙심에서 우러나오는 음악!) 그 와중에서도 자기만의 개성이 뿜어져 나오는 점이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이들이 로큰롤이 가지고 있던 원래 요소 중 어떤 것에 흥미를 가지고 그것을 어떻게 발전시켰는지 눈에 보인다고 할까요.

첫 앨범인 [나의 세대]를 들어보면 후는 로큰롤이 가지고 있던 원초적인 에너지를 발전시킨 것 같습니다. 이 앨범엔 광폭한 질주와 젊음의 감수성이 담뿍 담긴 멜로디가 한가득 담겨있습니다. 물론 첫 앨범여서인지 다듬어지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그것조차 매력적인 앨범입니다. 이런 점들은 [셀 아웃]과 [토미]를 거쳐 [후의 다음]에서 고도로 압축된 하나의 오페라로 완성된 것 같습니다. 질풍노도보다는 스케일과 청각적 풍경을 선택했다고 할까요. 그래도 후답게 힘이 넘치는 로큰롤은 남아있지만 말입니다.

모두 우열을 겨루긴 힘들 정도로 대단한 앨범들이지만 제가 아직 젊은지 [나의 세대]의 거칠음이 무척 땡깁니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순간 록-타Baba O'Riley!!라고 외치고 싶어지는군요. 그만큼 [후의 다음]도 이 거칠음을 성공적으로 제어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받아들였다는 점에서 대단한 앨범입니다.

그나저나 스튜디오 앨범에서조차 이렇게 힘이 넘쳐흐르는데 라이브는 떡실신일게 분명하겠네요. 신이시여 정녕 리즈시절 실황공연 앨범도 사야되는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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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분이 부족해... Act Too - Jierum Control

2010/01/02 - [headphone music/잡담] - 힙합분이 부족해... Act Won - Like Water for Blueprint

저번에도 간략히 언급했지만 제 음반 리스트에 힙합은 거의 전멸 수준에 가까웠습니다. 매시브 어택와 디제이 쉐도우가 있었지만 그거만으로는 역부족이였는데다 둘 다 정통(이라는 말이 좀 그렇긴 하지만) 힙합하곤 거리가 멀었죠. 공식적으로는 제가 처음으로 랩이 포함된 힙합 앨범을 산 것은 작년 6월 쯤에 산 루츠의 [Things Fall Apart]였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황금기 시절 힙합하고 거리가 먼 대안 힙합 쪽...)

그렇게 [Things Fall Apart]를 듣다가 올 겨울초부터(그러니까 11월쯤) 슬슬 힙합이 땡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프리퓨즈73 1집하고 RJD2의 [Deadringer]를 장만했죠. 그 순간 그동안 관심 없었던 제이 지Jay-Z 大兄, 쥬라식 5 大兄들, 루츠 大兄들, 컴패니 플로우 大兄들, 스트릿 大兄, 모스 데프 大兄, 커먼 大兄이 눈에 슬슬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미친듯이 지르고 말았습니다. 저번달말의 커먼과 제이 지를 시작으로... (따로 포스팅 했죠.)

여기서 퀴즈를 내려고 해도 하나 빼고 앨범 커버에 밴드명과 앨범명이 다 써져 있어서 게임셋이네요 'ㅠ'
아무튼 이렇게 지르고 말았습니다. 정말 장족의 발전뭐가

개인적으로 블링블링 (요새 저희 어머니가 담요/천 가지고 블링블링하다-라고 말하시는 바람에 고민입니다. 머리 속에서 두 의미가 뒤섞이는 바람에 웃겨서...)한 주류 힙합보다는 뭔가 마이너나 대안 힙합 쪽이 좀 더 좋더라고요.

아무튼 이렇게 삽니다. 이 앨범들은 조만간 3rd Act에서 평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아직 카녜와 아웃캐스트, 우탱(과 그 따까리들), 나스, 드레, 디지라스칼이 남아있다고오오오오오오 (단말마를 외치며 그렇게 giantroot는 사라져 갔다...)

그리고 노트북도 있는데 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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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STEM: 용자는 하나비바체크카드를 획득했다! 그리고 해외 서점을 공격했다!

冬將軍을 물리친 용자 '자이언룻'에게 하나은행 은행원은 최강의 검인 하나비바체크카드를 선사했습니다.
그리고 용자는 하나비바체크카드를 이용해 쌀국 누리웹 서점 반즈앤노블을 공격했습니다.
지름신 라이트닝 시전! 
용자는 아이템을 획득했습니다.

Cold Cave - [Love Come Close] (2009, Matador Records)
Mos Def - [The Esctatic] (2009, Downtown)
Los Campesinos! - [Hold on Now, Youngsters...] (2008, Art & Craft)
Company Flow - [Funcrusher Plus] (1997, Def Jux)

아 그런데 여러분 반즈앤노블이 참 좋더라고요. 일정 가격 이상되면 배송료가 무료인데다 기간도 빠릅니다. 물품 수 마다 배송료 붙이고, 무료 배송 충족시켜도 현지배송 7~14일이나 걸리는 그지같은 아마존보다는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인디 쪽 물량도 그럭저럭 괜찮고요. (리얼 에스테트나 크리스탈 캐슬 같은 마이너 유통사는 이상하게 구할순 없지만)

다만 단점도 있는데 제가 캘리포니아에 있는 배송대행 서비스를 이용해는데 캘리포니아로 배송하면 세금 물어야합디다. 이건 좀 안 좋더라는... 그래도 빨라서 군말없이 쓰고 있다는....

모스 뎁과 컴패니 플로우는 힙합분 채우기 프로젝트의 일부분이고(모스 뎁 신보 싱글 'Auditorium' 쩝니다 ㅎㄷㄷ), 로스 캄페시노스!하고 콜드 케이브는 싱글이 너무 좋아서 결국 구매에 들어가게 됬습니다. 로스 캄페시노스!는 신보가 이번 달 말에 나온다고 하는데 평 추이를 보고 월말이나 2월 초에 주문 넣으려고 합니다.

2010년 1월 신보 기대작은 일단 뱀파이어 위켄드 2집인데... 1집 정발 된거 생각하면 해외 주문은 안 하려고 합니다. 게다가 요새 500일의 썸머 TV 예고편에 뱀파이어 위켄드의 'A-Punk'가 줄창 나오더라는... 2월은 샤데이, 핫 칩, 매시브 어택을 믿고 가야될 듯 싶습니다. (혹시 주목 할만한 신보 발매 정보 알고 계시면 제보 좀 감사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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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1 음반일기 - 세 장의 뉴웨이브 혹은 파워 팝 앨범
쉴 새 없는 숙제 및 과제 준비 러시 속에서 피곤에 찌들어버렸습니다. 일단 다음주는 바빠서 포스팅이 뜸할 것 같군요. (한 두개 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연말 정리는... 왠만하면 12월 3주에 들어오는 음반을 마지막으로 들어갈 예정입니다. 일단 2009년 베스트는 대강 뽑아놨는데 대충 다 들은 후 12월 30~31일 쯤 올릴 예정입니다. 그 이후에 들어오는 신보들은 내년 1~2월에 '까비 리스트' (가제)에 넣도록 하겠습니다. 

2000년대의 음반은 12월 3주쯤 예상하고 있습니다. 리스너 생활 3년차(그나마 1년은 수능으로 다 날려먹고)여서 뽑다가 그래 대충 뽑자라는 생각이 마구 들더라고요 ㅠㅠ

뭐... 체크를 해보니 2009년 12월 구보 구입은 전부 197~80년대 영미 펑크/뉴웨이브 쪽에 몰려있더라고요. (RJD2 제외) 그래서 이번엔 이쪽으로 주제를 잡고 포스팅 하기로 했습니다. 퍽 버튼을 포함한 신보들은... 아마 이번주 토요일 쯤에 해외에서 신보 잔뜩 주문한게 도착할것 같은데 다음주 말에 쓰도록 하죠.

Elvis Costello and The Attractions - [This Year's Model] (1978, Radar)

솔직히 엘비스 코스텔로하고는 이 앨범이 첫 만남이여서 생소했는데, 금세 친해져버리고 말았습니다. 너무 좋아서 들은지 얼마 안됬는데 음반 추천하는 게시물에 추천해버리고 말 정도니.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면 있습니다. (...) 사실 이 앨범은 장바구니에 넣고 뮝기적거리고 있던 앨범이였는데 'Radio, Radio' 듣고 휙 가버려 사고 말았습니다.

펑크의 단순함과 로큰롤의 에너지, 중독성 강한 훅, 영국 음악계의 우디 알렌인 코스텔로 씨가 쓴 똑똑한 가사가 이상적으로 블렌딩된 앨범입니다. 펄프의 뿌리를 찾을 수 있는 앨범이기도 합니다. 여튼 뉴웨이브 계열 음악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 상한치 중 하나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길게 쓰면 코스텔로 씨의 업적과 어울리지 않으니 여기까지.

The Feelies - [Crazy Rhythms] (1980, Stiff)

어 마침내 손에 넣었는데, 뭐라고 해야할까요... 프로그레시브 쟁글 팝? 사실 제가 쟁글 팝 혹은 파워 팝을 무척 좋아해서 모으고 있는데 제가 모은 것 중에서는 가장 과격한 축에 속합니다. 어디서 1970년대 뉴욕 뉴웨이브를 설명한 글을 읽었는데 이들을 오른쪽에 분류시켰더라고요. (가운데에는 토킹 헤즈하고 로리 앤더슨이 속해있다고 합니다.) 잠깐 그럼 왼쪽에 있는 뮤지션들은 인외마도의 길을 걷는 음악이란 말입니까? (...)

일단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바로 은근히 도입부가 길다는 점입니다. 몇몇 곡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곡들이 도입부에서 연주가 슬금슬금 기어나와서 음의 공간을 야금야금 차지해 먹습니다. 점진적으로 곡의 긴장감과 멜로디를 쌓아간다고 한달까요. 후대 포스트 록 밴드들이 영향을 받았을 것 같더라고요. 

게다가 이들이 만들어내는 곡 역시 다른 파워 팝/쟁글 팝 밴드와 달리 굉장히 쿨합니다. 냉소적으로 가사를 짓씹는 목소리도 그렇고, 아방가르드의 영향이 느껴지는 악기 선택과 배치, 그것이 만들어내는 음향 효과도 차갑습니다. 전반적으로 빅 스타 과보다는 토킹 헤즈 과에 가깝습니다. 파워 팝의 강력하지만 친숙한 한 방을 기대하고 들으시면 다소 당황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허나 그렇다 해도 쟁글 팝은 쟁글 팝. 싱글로 발표된 'Fa Cé-La'는 쿨하게 치솟는 기타와 더불어 신나게 불러 제끼고, 비틀즈의 'Everybody's Got Something to Hide (Except Me and My Monkey)' 커버는 짤깍짤깍거리는 분절적인 비트 속에서 모노톤으로 부르는게 핫 칩이 커버했다고 해도 믿을 정도로 굉장히 리드미컬(댄서블?!)합니다. 굉장히 이색적인데다 독창적인 앨범입니다. 2집인 The Good Earth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The dB's- [Stands for deciBels/Repercussion] (1981/1982 ,

*Thanks to mrkwang (광님).

그러고 보니 이들도 뉴웨이브 계열에 속했죠. 필리스와 비슷한 시기에 활약한 디비스의 [Stands for deciBels], [Repercussion] (정확히는 두 앨범 합본이지만)도 좋습니다. 불행히도 이들에게 내려진 저주는 결국 구린 콜렉터스 초이스 뮤직반의 커버 (아 정말 보면 욕 나온다 ㅅ벚다넝ㄹ마너이ㅏㅓ사ㅣ)까지 선사하셨지만 음악은 여전합니다.

일단 필리스보단 훨씬 파워 팝의 전통에 가까운 앨범들입니다. 역시 뉴욕과 노스 캐롤라이나의 차이는 꽤 큰가 봅니다. 다만 1집은 정통적인 비트 팝(ex. 비틀즈, 킹크스, 비치 보이즈)의 구조에 가깝다면 2집은 현대적인 실험과 형식을 받아들이는 실험 정신이 두드러집니다. 개인적으로 1집쪽이 마음에 들지만 2집이 뒤떨어지는건 절대로 아닙니다. 피터 홀서플과 크리스 스태미 모두 뛰어난 작곡가이고 1,2집 모두 그 훌륭한 송라이팅과 멜로디가 잘 드러나 있습니다.
 
각설하고 묻힌게 너무나 아까운 앨범들입니다. 엘비스 코스텔로나 필리스하고도 경쟁해도 뒤떨어지지 않을 만큼 곡들이 좋더라고요. 지금 등장했더라면 그렇게까지 처참하진 않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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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9 음반일기 - 그들은 맨체스터에서 왔다 01 (복통과 빈둥거림과 마법약의 시간)

The Fall - [Hex Endution Hour] (1982, Kamera)
Happy Mondays - [Pills 'n' Thrills and Bellyaches] (1990, Factory)
Happy Mondays - [Bummed] (1988, Factory)

원래 월요일에 포스팅하려고 했는데, 귀찮아서 지금 포스팅합니다. 사실 보고서 치느라 블로그질도 건너뛰고 밤샘한 반동이 있기도 합니다.

그렇습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세 앨범 다 공교롭게도 맨체스터에서 왔습니다. 모 님처럼 맨체스터에 체류하고 있지도 않은데 이런 음반들이나 한꺼번에 모으다니 저도 참 별종입니다. 그만큼 전 맨체스터 로컬 음악을 사랑합니다. 이러다_나중에_맨체스터에서_밴드 결성할 기세_.txt (퍽)

각설하고 음악적으로도 이 둘은 연관상이 있습니다. 맨체스터 댄스 록 연대기라고 할까요. 더 폴의 앨범을 들으면서 이들은 영국의 토킹 헤즈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리한 가사를 투덜대면서 부르는 보컬과 포스트 펑크를 댄서블하게 개조한 점이 그렇죠. 하지만 토킹 헤즈와 달리 얘네들은 어... 좀 더 영국스럽고, 더 펑크스럽고 (직선적), 더 신경질적이고, 컨트리 필도 나고, 덜 먹물스럽습니다. 예스! 이스 미스(?) 씨 보컬도 번 아저씨와 달리 남성적이라는 느낌도 들고요. 각설하고 확실히 더 폴은 조이 디비전이나 버즈콕스와 함께 초기 맨체스터 로컬 밴드의 핵심으로 칭송받을만 합니다. 독창적이면서도 재미있습니다. 무병장수는 아니지만 어쨌든 밴드도 30년씩이나 잘 굴러가고 있고요.

그런데 솔직히 이 앨범 말고 첫 앨범인 [위치 트라이얼에서 라이브 Live at the Witch Trials]나 대표작인 [이 국가의 은총 This Nation's Saving Grace]-베거스 아카이브로 나온다는데 감감무소식...-같은 앨범들을 먼저 듣고 싶었는데, 엉뚱하게도 이게 먼저 덜컥 유니버설 딜럭스 에디션으로 재판되어버리더라고요. 역시 [양들의 침묵] ('Hip Priest') 보정 때문인가... 올해 킹크스의 지방 녹지 보존 위원회 앨범도 이런 루트를 밟더니 아무래도 생추어리 레코드가 유니버설 딜럭스 에디션으로 세계구급 장사를 해보고 심상인가 봅니다. 뭐 그래도 일단 위치 트라이얼 앨범도 저런 식으로 재판될 것 같으니 경사로세 경사로세 (?)

해피 먼데이즈의 Bummed(이하 빈둥 앨범)와 Pills 'n' Thrills and Bellyaches (이하 알약복통 앨범)... 사연 참 징한 앨범입니다. 우선 이 딜럭스 에디션이 의외로 재고가 들쑥날쑥했는데 알고 봤더니 영국에서는 의외로 구하기 힘든 물건이라고 하더라고요. (아마존에서는 거의 장기 품절 상태) 게다가 저 알약복통 앨범은 그 들쑥날쑥 재고 전쟁이 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 심해서 마지막 품절 이후 6개월 동안 재고의 재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타이밍 좋게도 두 앨범 모두 재고가 들어온 것입니다. 그리고 장렬하게 폭사 (자랑이다)

해피 먼데이즈는 요새 소위 댄스 펑크니 레이브 록 같은 춤 출수 있는 록 뮤직의 선조로 불리고 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장담하건데 요새 애들-랩처나 !!!-처럼 미치도록 광란의 춤판 벌려보세~이런 느낌으로 해피 먼데이즈를 접근하셨다간 좀 당황하실겁니다. 어떻게 아냐면 제가 그랬습니다 (흑)

하지만 실망도 잠시, 계속 들으면서 그 실망감을 싹 사라져버리게 할 매력을 발견했습니다. 어 뭐라고 해야하나 경남 동래 한량 품(간지)라고 해야 할까요? 저 빈둥 앨범하고 알약 복통 앨범에서는 광란의 잔치판을 벌이면서도 영국 팝 특유의 높은 자존심과 고고함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고수의 위엄마저 느껴집니다. 고수가 극도의 경지에 오르면 어깨에 힘 안주고도 좌중을 제압할 수 있다고 하던데 이들이 딱 그렇습니다. 노는 것도 경지가 있는걸까요? :-P

두 앨범을 비교하자면, 빈둥 앨범은 모노톤이라면 알약복통 앨범은 컬러풀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빈둥 앨범은 포스트 펑크의 영향력이 느껴지는 무겁고 Deep한 사운드라면 알약복통은 레이브와 애시드의 영향력이 느껴지는 다소 가벼우면서도 사이킥한 파워가 느껴지는 사운드입니다. 뭐 전자는 조이 디비전과 뉴 오더 프로듀서로 유명한 마틴 하넷이 프로듀싱했고, 후자는 애시드 씬의 전설인 폴 오큰필드가 프로듀싱했으니 이런 차이가 당연한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전 알약복통 쪽에 정감이 더 가네요.

어휴 이거 뭐 덕후 수준의 분량으로 글을 썼네요. 그래도 한 마디 더 해야 될 부분이 있습니다. 빈둥 앨범 이거 MP3로 뽑아보니 몇몇 음악 파일이 MP3 플레이어에서 중간에 끊기더라고요. 게다가 freeDB에 등록된 태그도 틀려서 'Mad Cyril'이 'Fat Cyril'로 되어있었습니다...지못미 Cyril... 결국 삽질 끝에 해결하긴 했습니다만.

P.S. 빈둥 앨범 꺼내려다가 CD 프린트의 올 누드에 심히 당황했습니다.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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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 출신인 나도 이 (추상 힙합) 앨범들이 레어템으로 유명하다는 건 알고 있쥐.

본격 힙합 소년도 아닌데, 오늘의 포스팅 주제는 데프 적스에서 날아온 추상 힙합 앨범들에 대한 이야기들입니다. 

Company Flow - [Funcrusher Plus] (1999, Definitive Jux)

모 리뷰 사이트의 리뷰에서 말하길, 한때 이베이에서 40불에서 70불에 이르는 가격에 거래되는 레어템이라고 하더군요. ...결국 이번 달에 재발매됬습니다. 여튼 경★축 컴퍼니 플로우 2009년 재발매 웨건 동승. (얌마)

그런데 앨범 커버가 엑스컴(...) 스럽지 않나요?








하지만 제가 진정 재발매를 바라는 데프 적스 발 추상 힙합 앨범은 따로 있다능...






RJD2 - [Deadringer] (2002, Definitive Jux)

지금_이 앨범을_구할 수_있는_방법.jpg


이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F레코드에 남은 재고 잽싸게 줍지 못한게 한이다 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가난한게 웬수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괜히 'Ghostwriter' 들어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그래도 RJD2가 자기 레이블 세웠다고 하니 이것도 재발매 가능성 있을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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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의 기묘한 패키지
2009/11/07 - [headphone music/잡담] - 20091107 음반일기 - Just Another Big Pink Dayxx


정말 요 며칠 사이에 [xx] 관련 포스팅을 계속하게 되네요. 여튼 T R U E님의 리퀘스트로 The xx의 [xx] 케이스를 공개해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디지팩인데, 케이스 앞장 부분이 저렇게 찍혀져 있고 앞장의 주머니 속에 흰색 부클릿이 들어있습니다. 사실 그렇게까지 유별난 디자인은 아니지만, 꽤 재치있는 디자인인것 같습니다. 앨범의 단출한 사운드하고도 잘 어울리고요. 다만 왠지 내구성이 약할것 같다는 느낌이 ㅠㅠ LP 디자인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참고로 P레코드에서는 후덜덜한 가격에 들어왔는데, 정식 수입반은 17,600원 정도 합니다.

이건 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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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MPC(Music Production Center)가 있었으면 좋겠다.

2009/11/07 - [headphone music/잡담] - 20091107 음반일기 - Just Another Big Pink Dayxx

The xx - [xx] (2009, Young Trucks)


요새 [xx]를 들으면서 이런게 가지고 싶어졌습니다.

유비트...

이거.

왠만한 명연에도 지름 욕구가 동하지 않았는지라 저(지미 헨드릭스 정도 제외하면?) 스스로도 놀랐습니다.

사실 [xx] 앨범을 들으면서 어떻게 저런 음예한 비트를 만들수 있을까! 나도 만들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자료 조사를 해보니 MPC가 쓰였다고 하더군요. (어떤 회사의 MPC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악기에 대해 문외한이지만 이런걸 보니 왠지 사고 싶어졌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반전. 사진의 MPC (MASCHINE)를 살려면 최소 100만원 한다네요.

현실은_시궁창?.jyp


그래 내 주머니 사정이라면 이 정도도 감지덕지하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참고로 이건 10만원대. 랩톱에 연결해서 드럼 머신+MPC 쓰는 거랍니다. 그래 내가 뭐 전업 뮤지션도 아니고 아직까지 심심풀이로 하는건데 이 정도면 되지ㅠㅠ 저런 비싸고 간지나는걸 산다 해도 초짜가 갑자기 고수로 변할리도 없고 ㅠㅠ 고로 돈낭비...

.....먼저 기타나 베이스 배워 이 멍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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