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ليس هناك ما هو صحيح ، كل شيء مسموح به Nothing is true, Everything is permitted.
Four Tet (2)
201002 음반일기 02

2010/02/21 - [headphone music/잡담] - 201002 음반일기 01 - 영미 펑크 록의 어떤 한 경향에 대한 고찰 (뻥)


1. Four Tet - [Rounds] (2003, Domino)

포 텟의 최고작이라 불리는 앨범입니다. 이 쪽 용어 중 시네마틱 일렉트로닉이라는 말도 안되는 조어가 있는데, 그 말이 잘 어울리는 앨범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만큼 굉장히 시청각적인 인상이 강한 앨범입니다. (실제로 영화 작업에 참여하기도 했으니 말이 안되는 작명은 아니군요.) 'My Angel Rocks Back and Forth'나 'Unspoken' 같은 곡은 이 장르의 팬 아닌 사람들에게 충분히 먹히겠다라는 생각이 들 만큼 강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DJ 쉐도우나 아몬 토빈 같은 힙합을 베이스로 한 일렉트로닉 좋아하신다면 들어볼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초에 신보가 나왔는데 이것도 한 번 들어봐야 되겠습니다. 


2. The Libertines - [Up the Bracket] (2002, Rough Trade)

확실히 2집보다 좋습니다. 앨범 전체의 유기적인 흐름도 좋고, 곡 하나하나 완성도나 매력이 2집보다 한층 강합니다. 'Vertigo' - 'Death on the Stairs' - 'Horrorshow' - 'Times for Heores'까지 정말 하나라도 빼놓을 수 없는 막강한 브리티시 개러지 펑크 록입니다. 무엇보다 킹크스, 더 후, 더 비틀즈나 더 잼 같은 모드 혹은 모드 리바이벌의 영향이 2집보다 강하게 나타는게 마음에 듭니다. 제가 좀 모드 시절 음악들의 광빠여서 그런지 이 앨범 들으면서 훗 이래야지 내 리버틴즈 답지! 좀 이랬습니다. (뭐래...)

제가 음악을 들을때 쯤 리버틴즈는 이미 전설이 된 뒤였죠. 그러나 그 열기는 정말 대단해서 생생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정말 열광적이였죠. 재결성 이야기가 나오던 것 같은데 꼭 재결성해서 이 정도 퀄리티의 앨범 좀 내주면 좋겠습니다.


3. Sly & the Family Stone - [Stand!] (1969, Epic)

배철수 아저씨의 도움으로 싼 가격에 라이센스되어 잽싸게 집어온 슬라이와 성가족석의 3번째 앨범입니다. 제임스 브라운 갓느님이 휭크를 창조하셨다면 슬라이와 성가족석들은 그것을 엄청난 수준으로 도약시켰습니다. 마치 미국인이 록을 창조하고 영국인이 발전시킨것처럼, 혹은 Will Crowther와 Don Wood (Colossal Adventure 제작자)가 텍스트 어드벤처를 창조하고 인포컴이 조크를 통해 폭발적으로 끌어올린 것처럼 말이죠.

60년대의 사이키델릭한 도취감과 지미 헨드릭스 풍 와-와- 기타, 흥겨운 떼창, 팝 멜로디, 그리고 살인적인 수준의 흥겨운 그루브까지... 포만감 가득하다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앨범입니다. 이 쯤 되면 명반이라는 딱지에 이의 걸고 싶지 않습니다. 흑인 음악 안 좋아하시더라도 이건 좋아하실...아니 필히 들어봐야 할 앨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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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단평] Soldier of Love Cry

Sade - 'Soldier of Love' (from [Soldier of Love] (2010, Epic))

Four Tet - 'Love Cry' (from [There is Love in You] (2010, Domino))

2010년 1,2월 신보 중에서 가장 탁월한 싱글이라면 이 두 곡을 뽑을 것 같습니다. 뽑아놓고 보니 드럼 비트가 곡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네요. 게다가 솔로 프로젝트라는 공통점이 있군요. (그리고-사소한거지만-이번 싱글로 처음 접하게 된 뮤지션이기도 합니다.)

포 텟은 이미 공개가 되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가장 평이 좋았던 [Rounds] 다음이더라고요) 샤데이는 곧 공개될 예정인데, 이 싱글 정도 퀄리티로 앨범이 나온다면 올해의 앨범은 떼놓은 당상일듯 싶습니다.

P.S. 아 2월 9일에 나오는 예이세이어Yeasayer 신보 ([Odd Blood]) 싱글('Ambling Alp')도 괘안았습니다. 작년 12월에 공개되긴 했지만. 앨범 커버가 좀많이 사신상 못코스 수준으로 괴랄한 퀄리티긴 하지만. http://stereogum.com/archives/mp3/new_yeasayer__ambling_alp_098431.html (어 다소 조도로프스키 풍인데다 확실히 애들용은 아니여서 링크로 대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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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래 가장 기대하고 있는 앨범들이예요. 포텟의 앨범은 방금 구입했네요. 아직 들어보진 않았구요. 얼른 들어야 겠어요. 사데 앨범은 정말 기대 만빵중.
    • jognheuk//저도 샤데 앨범은 기대중입니다. 포 텟은 라운드 다음가는 앨범으로 자리매김할 모양이더라고요. 수입되면 구입할 생각입니다.
  • Four Tet의 이번 신보는 저도 처음 접하는 것인데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좋은 것 같기도 하고 별로 끌리는 훅이 없는 것 같기도 하고..확실히 난 electronic취향이 아닌가 봅니다..ㅠㅠ

    Sade는 아직도 활동하는군요..노래 좋네요^^
    • ENTClic//포 텟은 라운드 앨범 꼭 들어보세요 ^^

      샤데이는 근 10년만에 컴백작이라고 들었습니다. 일단 첫 싱글의 인상은 꽤 좋습니다. 순조로운 첫 단계를 밟았다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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